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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10도' 맹추위 녹인 응원·봉사 열기

2024.01.2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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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4-01-24
2024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이
대회 개막 엿새째입니다.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는
설상 경기가 한창 열리고 있는데요.

많은 지역 주민과 자원봉사자들이
성공적인 대회 운영을 위해
혹한의 날씨에도 열정을 쏟고 있습니다.

이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해발고도 1,400m가 넘는 정선군 백운산의
봉우리에 자리한 하이원스키장.

알파인스키 국가대표인 강릉중앙고의
이현호 선수가 등장하자 응원소리가 커집니다.

일부 관람객들은 선수의 별명인
'짱돌'을 외치기도 합니다.


"짱돌 가자, 짱돌 가자!"

이현호 선수가 온몸을 좌우로 비틀며,
눈 덮인 절벽을 재빠르게 질주합니다.

[이준호 기자]
"스키 경기가 열리는 이곳의 온도는
영하 10도 안팎인데요.

추운 날씨지만 선수들을
응원하려는 열기는 뜨겁습니다."

전체 79명 가운데 28등로 경기를 마친
이현호 선수는 많은 응원을 해준
정선지역 주민들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이현호 / 알파인스키 청소년 국가대표
"추운데 스키 신고 여기 위까지 오셔서
응원해 주시고 선수층도 얇아서 몇 명 없는
한국 선수들 응원 열심히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알파인과 프리스타일 스키 두 종목이 열리는
정선군에는 2백 명 안팎의 주민이
자원 봉사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혹한의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경기장에 나온 자원봉사자들은
다음 달 1일까지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데 힘을 보태겠다는 각오입니다.

김경빈 / 자원봉사자
"평창동계올림픽을 갔었던 경험이 있는데요.
그때 자원봉사자 분들께 많은 도움을 받았던
것 같아서 저도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서..."

지역 주민과 상인들도 정선을 방문한
내·외국인들이 강원도에 대해
좋은 인상을 받도록 힘쓸 예정입니다.

변연구 / 정선군 고한읍 주민
"주민들도 (친절하게) 하려 하고,
전체적으로 올림픽 때문에 평창을 왔다가
정선을 거쳐 가니까 고맙게 생각합니다."

평창올림픽에 이어 6년 만에
국제 동계스포츠 행사가 열리는 정선군에선
오는 28일까지 설상 경기가 열립니다.

또 하이원 마운틴 스키하우스 무대에서는
오는 27일까지 오전 10시 반부터
오후 4시까지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준호입니다.(영상취재 양성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