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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 38호선 28년째 확장 공사, 내년에는 개통하나?

일반,뉴스리포트
2024.01.2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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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4-01-21
국도 38호선 삼척 신기에서 도계 구간에는
아직 개통되지 못한 도로가 남아 있습니다.

노선을 두고 갈등을 빚다
선형을 바꿔 공사를 시작했는데
당초 기대보다는 조금 늦어진
내년 하반기 개통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배연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산비탈에 올라간 굴삭기가
부지런히 흙을 퍼 나릅니다.

산비탈 아래에서도 근로자들과
굴삭기가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국도38호선 미개통 구간에 대한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삼척 도계에서 미로까지
전체 14.4km가운데 3.1km구간은
당초 노선에 포함된 사찰의 존치 요구로
2018년부터 공사가 중단됐습니다.

다행히 지난해 도로 당국이 선형을 변경해
공사를 재개했습니다.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보상, 행정 절차와 공사를 빠르게 진행해
올해 말 개통을 목표로 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보상 협의 등이 지연되며
2025년 9월로 개통 목표가 다시 미뤄졌습니다.

박치석/폐광지역진흥연구회장
"우여곡절 끝에 공사가 재개되었는데
공기를 좀 더 당길 수 있는 공사를 해주기를
정말 부탁을 드리는 입장입니다."

배연환 기자
"국도38호선 미개통 구간 공사가 마무리되면
기존 완공된 왕복 4차선 도로와 연결돼
운전자들의 편의가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존 개통 도로를 포함한
전체 공정률은 96.3% 달하고 있습니다.

위정환/현장 감리단장
"현재 교량 1곳, 사면 절토 등 잔여 공정
추진을 위해 진입 도로 개설과 교량 기초
터파기 공사 작업 등이..."

국도38호선 삼척에서 태백까지 25.4km 구간은
지난 1996년 확장 공사가 시작됐지만
아직도 마무리를 짓지 못한 채
28년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배연환입니다. (영상취재 배광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