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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로바이러스 집단 감염 홍역... 이번엔 방역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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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1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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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4-01-16
 
 
2024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가장 걱정되는 건 집단 감염병 확산입니다.

지난 2018 겨울올림픽에도
노로바이러스 확산으로 3백 명 넘게 감염돼
홍역을 치른 경험이 있어
조직위원회는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아라 기자입니다.

지난 2018년 겨울올림픽 기간
평창의 한 수련원에서 시작된
노로바이러스 감염은
참가자들 사이에 순식간에 번졌습니다.

식수와 음식 등이 원인으로 지목돼
감염된 환자만 3백 명을 넘어섰고,
심지어 선수 33명도 감염돼
제대로 경기를 치르지도 못했습니다.

이번 청소년올림픽에는
걱정거리가 훨씬 늘었습니다.

방호복을 입은 전문 인력이
강릉원주대에 마련된 선수촌 기숙사
침대 매트리스를 꼼꼼하게 살핍니다.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빈대가
선수촌까지 유입되는 것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서입니다.

겨울이면 유행하는 독감에
2018 올림픽 때는 없던 코로나19까지
호흡기 감염 질환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조직위와 선수촌 관계자들은
혹시 모를 집단 대유행을 막느라
대책 마련에 분주합니다.

이종선
/하이원리조트 선수숙소 총괄매니저
"7개 객실을 여유분으로 확보해 놓아서
격리 환자가 발생한다거나
비상 상황에 대비할 예정입니다."

빈대, 독감, 코로나에...

특히 지난 겨울올림픽을 강타한
노로 바이러스 집단 감염 사태는
방역 당국을 바짝 긴장하게 하고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음료 안전 지원본부'를 구성해
선수들이 먹는 음식을
철저히 관리한다는 입장입니다.

혹시 식중독 균이 발견되지 않을까
음식 재료부터 완성된 음식까지
검사차량은 선수촌 6곳에 모두 배치하는 등
식음료 안전에 신경 쓰고 있습니다.

오유경/ 식약처장
"아침·점심·저녁 식사 모두 식재료에서
17개 식중독균을 한꺼번에 검사하고,
대회장 주변에 음식점들이 많은데
이 음식점들에 대해서도 위생점검을 계속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개막을 사흘 앞두고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내 식당에서
식중독 의심 신고가 접수돼
대회는 벌써부터 초비상입니다.

먹고, 마시고 잠드는 그 모든 순간에
감염이 초래하지 않도록
대회 막바지까지 철저한 점검이 필요합니다.

MBC뉴스 이아라입니다. (영상취재 김종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