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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묵호항 관광기능 확대되나?...국제여객선터미널 예산 반영

동해시
2024.01.0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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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4-01-08
 
3단계에 걸쳐 진행되는
동해시 묵호항 재개발 사업은 1단계를 마치고
현재 2단계 사업이 추진 중입니다.

동해항국제여객선 터미널을
묵호항으로 옮겨 오는 일인데,
올해 정부 예산이 배정돼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배연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2018년 동해시는 모두 115억 원을 들여
여객선터미널과 주차장 등
기본 인프라를 짓는
묵호항 1단계 재개발 사업을 마쳤습니다.

현재 추진 중인 2단계 사업 핵심은
묵호항의 산업 기능을 동해신항에 몰아 주고,

대신 그 자리를 관광 기능으로
채워 넣자는 겁니다.

지난 2011년 정부의 제3차 항만개발계획에
포함된 만큼,

110만㎡ 부지에 체류형 테마 관광 시설을
조성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하지만 이후 10년 가까이 잠잠했던 사업에
최근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묵호항에 국제여객선터미널이 들어서야
민간 자본 유치 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정부 예산 배정을 요구해왔는데,

올해 묵호항국제여객선터미널
실시설계 예산 10억 원이 반영됐습니다.

[배연환 기자]
"묵호항국제여객선터미널이 들어서면
동해항국제여객선터미널 기능이
옮겨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상반기 발주를 거쳐
이르면 올해 안에 실시설계용역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대오/동해지방해양수산청 항만건설과
"금년도 예산이 배정이 되었고,
기본 및 실시설계비로 배정됐기 때문에
과업지시서를 검토해서 기본실시설계
용역 발주를 하고 빠르면 연말..."

동해시는 2단계 사업의 시발점인
국제여객선터미널 조성 예산 반영으로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인섭/동해시 산업정책과장
"앞으로 동해항은 산업 물류 중심으로
묵호항은 해안관광 중심으로 육성하여
각 항만의 기능을 재정립하고
발전시키도록 하겠습니다."

2단계 사업의 첫 발을 뗐지만
묵호항 물류 기능을 옮기기 위한
시멘트 업체의 화물 선적기를 이동하는 과제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MBC뉴스 배연환입니다.(영상취재 배광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