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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동해시 종합 감사 30건 넘게 지적

동해시
2024.01.0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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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4-01-04
 
 
강원도가 동해시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 결과
30건 넘는 지적 사항이 나왔습니다.

태양광 발전 수익을 잘못 관리해
시에 재정적 손실을 끼쳤거나
교육 실적 미충족자가 승진하는 등의
감사 내용이 지적됐습니다.

배연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강원도 감사위원회가 지난 연말
동해시에 대한 종합 감사를 실시했습니다.

[배연환 기자]
"감사위원회 감사 결과 동해시는
추징과 회수 등 20억 원이 넘는
재정 상의 조치를 받게 됐습니다. "

동해시가 태양광발전소를 운영하며
생산된 전력량에 따라
현금으로 확보할 수 있었지만,

담당 공무원들이 현금화 시기를 놓치며
1억 3천만 원에 달하는 손해를 끼쳐
변상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김주환/강원도 감사위원회 회계감사팀장
"현금화해서 세입 처리를 해서 운영해야 하는데
유효 기간을 지나서 재정 손실이 발생했습니다.
거기에 따른 처분 명령을 요구하는.."

이밖에도 보조금 부당 집행 등으로 인한 회수가
7억 원, 공사비 과다 산출 등으로 인한 감액은
8억8천만 원, 지방세 누락 등으로 인한
추징은 3억 2천여만 원이었습니다.

교육 이수를 충족하지 못하고도
교육 실적 중복으로 인해
5명이 부적정하게 승진 임용됐고,

휴직자의 복무상황신고서 32건을
인사 담당자가 대리 작성한 것이 확인됐습니다.

장애인복지시설의 입소자 생계비 일부가
원장의 생일선물 비용 등에 사용됐고
입소자별 출납부를 작성하지 않고
현금을 지출해 수사 의뢰 통보를 받았습니다.

전체 행정상 지적 건수는 시정 17건,
주의 18건, 통보 1건 등 모두 36건이며
신분상으로는 경징계 7건,
훈계 38건이었습니다.

한편 이번 감사 결과 조치는
동해시의 이의 신청 등을 거쳐
한 달 뒤 확정돼 일반에 공개됩니다.

MBC뉴스 배연환입니다.(영상취재 배광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