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추천뉴스

끝이 보이지 않은 인구 감소...저출산 해결 최우선

추천뉴스
2024.01.03 20:30
689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 방송일자
    2024-01-03
2023년 말 기준 인구 현황 조사 결과
영동과 태백·정선 지역 가운데
고성군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곳의 인구가 줄었습니다.

특히, 북부보다 남부 지역의 인구 감소가
더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인성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영동지역 각 시·군의 인구 감소세가
2023년에도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C강원영동이 인구 현황 자료를 분석해 보니
영동지역에서는 고성군만 2022년에 비해
인구가 소폭 증가했을 뿐
나머지 모든 시·군의 인구가 1년 전에 비해 줄었습니다.

이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정선군이 2.09%, 태백시 1.84% 줄어
상대적으로 남부지역의 인구 감소세가
더 가팔랐습니다.]

연 1% 안팎의 인구가 줄고 있는
지금의 추세 대로라면 앞으로 5년쯤 뒤엔
강릉시는 인구 19만 명대,
속초시는 7만 명대, 삼척시는 5만 명대로
내려앉을 전망입니다.

지속적인 인구 감소에 대한
지자체의 고민은 클 수밖에 없는데,

시·군마다 단기 현금성 지원책보다
장기 정책으로의 전환을 추진해
인구 감소에 대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정미 / 강릉시 인구가족과장
"역시 단기적인 지원을 하는 정책보다는
좀 장기적으로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의 인구 정책의 기조는 우선 좋은 일자리를 마련해서..."

한국은행은 최근 <초저출산 및 초고령사회 :
극단적 인구구조의 원인, 영향, 대책>이라는
보고서에서 고용, 주거, 양육 측면에서 느끼는
청년들의 불안이 큰 점을 저출산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결국 국가 인구 정책이
저출산 해결을 최우선으로 추진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선 청년층의 부담을 줄여야 하고,
이는 곧 국가경쟁력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황인도 / 한국은행 거시경제연구실장
"OECD 평균 대비 크게 낮은 가족 관련 예산을 대폭 늘려서
양육에 대한 부담과 불안을 낮출 필요가 있겠습니다.
합계 출산율을 0.2명 끌어올린다면
2040년대에 잠재성장률을 0.1%p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계속된 인구 감소는 결국 '지역소멸'로 이어지며
국가경쟁력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선 지금은
저출산 문제 해결이
최우선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인성입니다.
(영상취재 : 양성주, 그래픽 : 양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