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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해맞이 명소마다 구름 인파..."갑진년 파이팅!"

일반,추천뉴스
2024.01.0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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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4-01-01
 
 
2024년, '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오늘 강원지역의 주요 해맞이 명소에는
일출을 보기 위해 구름 인파가 몰렸는데요.

궂은 날씨 탓에 선명한 일출을 볼 수 없었지만
시민들은 저마다 새해 소망을 기원하며 추억을 쌓았습니다.

이준호 기자입니다.



[타임랩스]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동해 추암해변의 촛대 바위입니다.

수평선 너머로 해가 뜨자 짙은 구름 사이로
하늘이 조금씩 황금빛으로 물듭니다.

[이준호 기자]
"또 다른 해맞이 명소인
이곳 강원 경포해변에도
시민들이 백사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궂은 날씨 탓에 일출을 제대로 보기 힘들자
시민들은 갑진년을 상징하는 푸른 용과
사진을 찍으며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김광진 / 충남 아산시
"해가 좀 안 보여서 좀 아쉽고요.
2024년에는 우리 가족 다 건강하고
화목하게, 무탈하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해발고도 1,300미터의 정선 가리왕산
하봉에도 해맞이 인파가 몰렸지만
역시 일출은 볼 수 없었습니다.

이가영 / 경기 수원시
"해는 못 봐서 조금 아쉬웠지만 운무가 낀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서 한편의 수묵화를
보는 것 같아서 좋은 사진도 많이 건졌고..."

새해 첫날 강릉 정동진과
태백산과 설악산 등 강원도 주요 관광지에
방문한 차량은 모두 40만 대 안팎.

관광객들은 지난해에 경기 침체와
높은 물가로 힘겨웠던 날들을 잊고,
새해 각오를 다졌습니다.

임현규 / 광주광역시 금호동
"여자친구랑 몸 건강히 잘 지내게 해달라고
빌었고, 돈 빨리 벌어 결혼하고 싶다고
빌었습니다."

갑진년엔 푸른 용의 힘찬 기운처럼,
지난해보다 더 밝은 한해가 되길
기대해 봅니다.


"2024 갑진년 파이팅!"

MBC뉴스 이준호입니다.(영상취재 김종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