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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철도망, 십자형으로 촘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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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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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4-01-01
 
 
강원도 내 십자 철도망 구축이 본격화되면서
수도권과 영남권을 연결하는 건설 사업도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동해선 삼척~포항 구간이 내년이면
개통할 예정이고, 춘천~속초 고속철도와
강릉~제진 동해북부선은 2027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홍한표 기자가 올 한 해 추진될 강원 철도 사업을 정리했습니다.
 

강원도 내 신규 철도 사업 가운데
가장 가시화되고 있는 건
동해선 삼척~포항 구간입니다.

1단계인 포항에서 영덕은 2018년 개통했고,

2단계인 영덕에서 삼척까지 122km는
당초 올해 말에서 늦춰져
내년이면 개통할 예정입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
(전화 인터뷰, 지난해 6월 19일)
"전철화 사업이 최종 준공이 24년도예요.
포항~동해 전철화 사업하고 연계하기 위해
1년 연장한 겁니다."

철도가 완성되면 삼척에서 포항까지
54분 만에 닿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2027년 말 개통을 목표하고 있는
동서고속화철도 춘천-속초 구간은
지난 2022년 10월 착공식을 연 데 이어,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습니다.

환경부와 협의를 통해 개발행위 허가는 끝났고, 올해 상반기면 터널 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됩니다.

강릉에서 고성 제진역을 잇는
동해북부선 철도 건설도 본격화됐습니다.

2027년이면 완공돼
동해남부선인 삼척에서 포항 구간과 연결됩니다.

다만 강릉~삼척 구간은
열차가 저속으로 달려야 하는 상황인 만큼,

정부가 올해 상반기에
예비타당성 조사 심사 결과를 낼 계획입니다.

강릉에서 전남 목포까지 잇는 강호축도
충북 지역의 철도 고속화가 결정돼
한층 빨라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태헌 / 강원특별자치도 철도과장
(지난해 12월 5일)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이 지역들을
직접 연결함으로써, 강원도민의 철도 이용
편의성 증대와 새로운 국토개발 전략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여주~원주 복선전철 사업도
사업비가 확보된 가운데,
올해 상반기에 착공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홍한표입니다. (영상취재 : 김창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