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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열 도의장 "2월까지 연수 개선안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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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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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3-12-14
그동안 지방의회의 비공개 국내연수와 관련해
저희 MBC강원영동의 연속 보도와 관련해,
권혁열 강원특별자치도의장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내외 연수에 대한 조례와 관련해
예산 심의를 마친 뒤 준비를 시작해
내년 2월쯤 조례를 제정 또는 개정한다는
구체적인 시기도 언급했습니다.

김인성 기자가 만났습니다.

의원들과 의회사무국 직원들이
혈세로 국내 연수를 가면서
모든 과정을 공개하지 않는 건
특정 의회 한두 곳의 얘기가 아닙니다.

규정이 없다보니
공개하지 않는 게 관행이 됐고,

연말이 다가오면 그해 미처 못 쓴 예산액으로
직원들과 함께 외유성 연수를 다녀옵니다.

강릉시의회와 평창군의회의 경우
각각 10월과 11월에 조례 없이
국내 연수를 다녀온 사실이 확인됐지만

사실 이는 모든 기초의회가 마찬가지고,
강원특별자치도의회를 비롯한
전국 모든 광역의회도 같은 상황입니다.

이같은 MBC강원영동의 지적에 대해
권혁열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은
공감의 의사를 표현하며,

전국 광역의회 최초로
국내 연수 조례를 만들고,
해외연수 조례도 정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혁열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의장
"투명하게, 공평하게 공개한다는 건 저는 절대적으로 공감합니다. 전국 최초로 광역의회 중에서 우리 강원특별자치도의회에서는 조례를 개정해서 도민들이 (의회 연수에 대해) 정확하게 알게 할 필요가 있다..."

특히, 올해 예산심의를 마치는 대로
의회에서 협의를 시작해
내년 2월까지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권혁열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의장
- 시점이 언제쯤 될까요? 조례 제정...
"2월쯤 의장단에서 협의해서, 거기에 대한 논의를 해서... 국내는 전국 최초로 할 수 있는 조례 개정을 할 것이고, 국외는 예산 문제가 빠졌다면 거기에 대해 다시 검토를 하겠습니다."

속초와 양양, 동해, 강릉시의회에 이어
강원특별자치도의회까지
국내외 연수 조례를 정비하겠다고 약속하면서,

시민들의 세금이
의원들과 의회 직원들의 외유성 연수가 아닌
교육의 토대로 올바로 쓰일지
시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인성입니다.
(영상취재 김창조, 양성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