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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23-12-11
폐광지역에서는 지난 2019년부터
우수한 스타트 기업을 성장시키겠다는
'넥스트유니콘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의 첫 결실로 올해 태백지역에
국내 최대 스마트팜 딸기공장이
운영을 시작했는데, 운영 초기부터
기대에 못 미친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
권양타워 주변에 건립된
국내 최대규모의 스마트팜 딸기공장.
우수한 스타트 기업을 육성 발굴하는
폐광지역 지원금 프로젝트에 따라
민간 농업법인이 4천여 제곱미터의 공장을 짓고
올해 하반기부터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건물 5층 높이에 12단 수직농장으로 구축돼
LED조명과 자동제어 체계로 온·습도를 유지하며
프리미엄 딸기를 재배하는 말 그대로 '스마트팜'입니다.
전체 사업비 170억 원 가운데
70%이상을 정부와 지자체 등이 지원했는데,
태백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법인 주소를 놓고
우수한 스타트 기업을 성장시키겠다는
'넥스트유니콘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의 첫 결실로 올해 태백지역에
국내 최대 스마트팜 딸기공장이
운영을 시작했는데, 운영 초기부터
기대에 못 미친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
권양타워 주변에 건립된
국내 최대규모의 스마트팜 딸기공장.
우수한 스타트 기업을 육성 발굴하는
폐광지역 지원금 프로젝트에 따라
민간 농업법인이 4천여 제곱미터의 공장을 짓고
올해 하반기부터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건물 5층 높이에 12단 수직농장으로 구축돼
LED조명과 자동제어 체계로 온·습도를 유지하며
프리미엄 딸기를 재배하는 말 그대로 '스마트팜'입니다.
전체 사업비 170억 원 가운데
70%이상을 정부와 지자체 등이 지원했는데,
태백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법인 주소를 놓고
지역 기여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법인 이전이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회사의 주소지가 경기도에 있다 보니,
막대한 예산을 지원하고도
태백시가 세수 이익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익하 / 태백시 도시과장
""(과장님은 소재지에 대한 부분을 한 번도
의심을 안 해 봤습니까?)
처음부터 진행됐던 거라든가 하는 이런 부분때문에
법인 이전이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회사의 주소지가 경기도에 있다 보니,
막대한 예산을 지원하고도
태백시가 세수 이익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익하 / 태백시 도시과장
""(과장님은 소재지에 대한 부분을 한 번도
의심을 안 해 봤습니까?)
처음부터 진행됐던 거라든가 하는 이런 부분때문에
그런 부분까지 챙기지 못한 부분이 있습니다.""
건물과 토지 사용에 대한 임대료를 놓고도
해당기업과 태백시가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공유재산 물품관리법에 따라 부과되는
임대료는 연간 6억 원,
해당기업은 건축비를 기준으로 과다 부과되고 있다며
임대료 조정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딸기 재배의 사업성과 지역 경제활성화 효과 역시
아직 기대에 못미치고 있습니다.
30명을 채용하겠다는 인력계획은
60%가량에 불과하고, 생산량이 부족해
아직 상업 판매도 못하고 있습니다.
업체측은 내년부터 연간 100~120톤을 생산해
매출 30억 원을 올리며,
향후 딸기 육묘사업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최윤호 스마트팜 본부장
"인도어 팜에서는 외부 환경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돈은 아마 딸기 파는 것보다
육묘 사업이 매출이 더 클 걸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딸기공장은 도시재생 경제기반형 사업인
태백 에코잡 시티의 일환으로 추진됐는데,
전체사업이 흐지부지되면서
스마트팜만 독자노선을 걷고 있습니다.
심창보 태백시의원
"열병합 발전소를 운영해서 남은 열로 스마트팜을 운영해야 하는데,
건물과 토지 사용에 대한 임대료를 놓고도
해당기업과 태백시가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공유재산 물품관리법에 따라 부과되는
임대료는 연간 6억 원,
해당기업은 건축비를 기준으로 과다 부과되고 있다며
임대료 조정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딸기 재배의 사업성과 지역 경제활성화 효과 역시
아직 기대에 못미치고 있습니다.
30명을 채용하겠다는 인력계획은
60%가량에 불과하고, 생산량이 부족해
아직 상업 판매도 못하고 있습니다.
업체측은 내년부터 연간 100~120톤을 생산해
매출 30억 원을 올리며,
향후 딸기 육묘사업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최윤호 스마트팜 본부장
"인도어 팜에서는 외부 환경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돈은 아마 딸기 파는 것보다
육묘 사업이 매출이 더 클 걸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딸기공장은 도시재생 경제기반형 사업인
태백 에코잡 시티의 일환으로 추진됐는데,
전체사업이 흐지부지되면서
스마트팜만 독자노선을 걷고 있습니다.
심창보 태백시의원
"열병합 발전소를 운영해서 남은 열로 스마트팜을 운영해야 하는데,
궁여지책으로 태양광으로 딸기공장을 하다 보니까,
앞뒤가 안 맞은 거죠. 잘 관리하며 진행했어야 하는데 놓친 부분이 많습니다."
넥스트유니콘 프로젝트로 추진된
태백 스마트팜 사업에는 이례적으로 많은
지원금이 투입됐지만, 점검과 관리가
소홀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MBC뉴스 김형호입니다. (영상취재:김종윤)
넥스트유니콘 프로젝트로 추진된
태백 스마트팜 사업에는 이례적으로 많은
지원금이 투입됐지만, 점검과 관리가
소홀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MBC뉴스 김형호입니다. (영상취재:김종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