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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잔류 강원FC, 내년 시즌 보완할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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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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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3-12-10
 
 
시즌 최종전에서 김포FC를 꺾고
1부리그 잔류를 확정지은 강원FC가
올 시즌 같은 부진을 반복하지 않으려면
보완할 점이 많습니다.

팀내 주축 선수들이 군 입대를 앞두고 있어
이들의 공백을 잘 메워야 합니다.

김인성 기잡니다.

마침내 강원FC가 1부리그 잔류를 확정짓자
경기장은 축제 분위기였습니다.

김윤기 김관유
"강원FC 올해는 힘들었지만 내년에는 더 잘해서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강원FC 파이팅~ 파이팅~"

강원FC를 2부리그 강등 위기에서 구해낸 건
고비 때마다 선제골과 결승골을 뽑아낸 가브리엘이었습니다.

가브리엘 / 강원FC 공격수
"경기 내용에 만족합니다.
최종 목표였던 1부리그 잔류 목적을 이뤘고,
마지막 경기에서 두 골을 넣어서 팀을 승리로 이끌어서 기쁩니다."

2부리그 강등 위기에 내몰릴 정도로
올 시즌 내내 강원FC를 괴롭혔던 건
리그 최하위를 기록한 빈곤한 득점력이었습니다.

다행히 시즌 막바지 공격수들의 득점력이 살아났지만
내년엔 공격수들이 더욱 분발해야 합니다.

이정협 / 강원FC 공격수
"저희가 스플릿 들어와서 경기력이 많이 보완되고 되게 좋아졌었는데
이 부분을 잊지 않고 동계훈련부터 잘 준비한다면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좋은 팀이 되지 않을까..."

시즌 중 양현준 선수의 이적으로 위기를 겪었던 강원은
또 다시 올 시즌을 끝으로
상무에 입대하는 김대원과 서민우 선수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과제도 남았습니다.

특히, 필요한 포지션에 꼭 필요한 선수들을 서둘러 보강해
좀 더 세심하게 내년 시즌을 준비해야 합니다.

오랜 부상에서 회복해 올시즌 좋은 모습을 보인 한국영 선수는
변함 없이 성원해준 팬들에게 죄송하다며
다시는 이런 강등 위기를 겪지 않도록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한국영 / 강원FC 미드필더
"저희 선수들보다, 스태프들보다 팬들이 더 힘드셨을 거라고 생각되는데...
다시는 이런 상황 만들지 않도록
내부에서 더 똘똘 뭉쳐서 다음 시즌 준비 잘해야겠습니다."

시즌 중간에 지휘봉을 잡아 팀을 강등 위기에서 구해내야 했던 윤정환 감독은 무엇보다 공격적인 부분을 다듬겠다고 말했습니다.

윤정환 / 강원FC 감독
"(공격적이고) 다이내믹한 그런 축구를 만들고 싶다는
그런 생각을 6개월 하면서 또 될 수 있다는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그래서 그런 축구를 할 수 있게 내년에는 준비를 할까 생각합니다."

어렵게 2부리그 강등 위기를 벗어난 강원FC가
내년엔 더 높은 곳으로 날아오를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MBC뉴스 김인성입니다. (영상취재 : 배광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