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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에 국립국악원 강원분원 '건립 초읽기'

강릉시
2023.12.0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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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3-12-08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의 상징, 강릉시에
국립국악원 강원분원 건립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기획재정부 등에 안건이 통과되면
국비 450억 원으로
400~500석 안팎의 공연장이 세워집니다.

홍한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을 집대성할
국립국악원 강원분원 건립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국립국악원이 강원분원 건립에 대한
연구용역을 마무리한 결과,

위치는 교동 7공원 인근,
홍제동 종합버스터미널 건너편으로,

400~500석 규모의 공연장을 건립하게 됩니다.

총 사업비는 국비 450억 원으로
내년부터 국립국악원이 추진할 전망입니다.

내년에 시행될 '국악진흥법'과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국악진흥기본계획을 수립·시행하는 한편,
'국악의 날' 지정을 강조했고,

'국립국악원' 분원 건립에 대해서도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유인촌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지난 1일)
"강원도는 국악원이 다 준비가 됐죠. 이제는...
그러고 보니까 경상권, 호남권, 그 다음에 강원권(에 설립되고) 그러니까
충청권에만 없어서..."

강원도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의
중심축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국립국악원 강원분원이 들어설 강릉에만
강릉단오제, 관노가면극, 강릉농악 등
3건의 유네스코 유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정선에는 아리랑의 정수 정선아리랑이,
속초에는 북한에서 내려온
탈춤의 원형, 속초사자놀이가
역시 각각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선정됐습니다.

강릉시는 이들 무형유산을 집대성해
국악 인프라 확충에 나설 방침입니다.

홍수연 / 강릉시 예술 담당
"교육 거점 공간을 마련하고 수준 높은
공연장과 교육장소를 제공함으로써
국악 관련 인프라를 확충할 수 있는
효과가 있습니다."

향후 국립국악원 강원분원이 건립되면
지역 국악의 보존과 발굴, 전승이 가능해지고,

국악관련 문화 인프라 확충,
지역 상생 네트워크 확산 등의
효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홍한표입니다. (영상취재 : 김창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