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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호남 4시간대" 강호축 개발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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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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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3-12-05
강원도와 호남지역을 KTX로 연결하는
강호축 개발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철도가 개통되면 강릉에서 전남 목포까지
가는 시간이 4시간대로 단축되는데요.

다만, 충북 구간의 일부 연결선이
사업 계획에서 빠지면서 당초 계획보다
소요 시간은 20분 이상 늘어나게 됐습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강원 동해안과 수도권 등을 잇는 강릉역입니다.


"이곳에서 전남을 가려면 서울역에서 내려
호남선 기차로 환승해야 합니다."

[이준호 기자]
"그런데 앞으로 강원도와 호남을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국토부가 예비타당성 면제 5년 만에
충북 구간의 철로 고속화 사업을 확정하면서
강호축 개발의 길이 열린 겁니다.


"이에 따라 충북 봉양에서 청주공항까지
85.5km 구간의 철로 개량 공사가 끝나면
통행 시간이 크게 단축됩니다."

강릉에서 전남 목포까지 편도로
4시간 26분 안팎이 걸릴 전망입니다.

강호축 노선에는 시속 250km를 내는
EMU-260 열차 등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김태헌 / 강원특별자치도 철도과장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이 지역들을
직접 연결함으로써, 강원도민의 철도 이용
편의성 증대와 새로운 국토개발 전략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호남선과 충북선을 잇는 구간을
고속화하는 오송 연결선 구축 사업이
국토부 계획에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강성환 / 충청북도 균형건설국장
"지형적 여건이라든지 이게 좀 상당히
어려운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이제 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저희는 요구를 할 겁니다."

강호축 경유 지역의 경제계와 자치단체들은
오는 2025년 발표될 국가철도망 계획에서
사업 반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형익 / 강릉상공회의소 회장
"오송 사이에 일반선을 고속선으로
바꿔준다면 (20~30분) 가량
단축할 수 있는 그런 여지도 있습니다."

사업의 큰 틀이 발표된 강호축 개발이
시민들의 요구를 담아
순항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MBC뉴스 이준호입니다.(영상취재 양성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