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추천뉴스

90년 가까이 된 향토기업 위기 '일파만파'

동해시
2023.12.05 20:30
1,070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 방송일자
    2023-12-05
 
 
동해지역의 대표적인 향토 기업인
DB메탈이 경영 위기에 놓였다는 소식을
어제 전해드렸습니다.

협력업체 인력이 줄고
희망퇴직이 시행되면서
지역 경제에도 상당한 타격이 예상돼
주민들의 걱정이 적지 않습니다.

배연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회사를 설립한 지 90년 가까이 된 DB메탈.

동해지역 인재 고용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는데
최근 들어 대내외적인 악재가 겹치면서
경영 위기 상황에 몰렸습니다.

[배연환 기자]
DB메탈이 생산량을 줄이고
희망 퇴직까지 결정하면서
지역 경제에 미칠 파장도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미 협력업체 직원 170여 명 가운데
절반이 일자리를 잃었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정직원 희망퇴직을 통해
많게는 수십 명이 회사를 떠날 거란
불안한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DB메탈 직원
"가동되는 설비를 줄이면서
잉여 인력을 정리를 하려고 하겠죠.
이번에 희망 퇴직을 신청을 받는 거고,
내년에도 잉여 인력을 어떻게 할지
그런 불안감을 다 갖고 있습니다."

생산량 감소와 맞물려
합금철 가격 경쟁력 등의 영향으로
동해항을 통한 수출 물량도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DB메탈은 지난해 3분기까지
1억 천8백만 달러, 4만 9천 톤을 수출했는데
올해 3분기까지는 각각 55%와 30%줄어든
5천2백만 달러와 3만 4천 톤에 그쳤습니다.

당장 수출량이 급감하자
하역 작업을 담당하는
동해항운노조원들의 수입도
크게 줄어든 형편입니다.

☎동해항운노조 관계자
"당연히 타격이 심하죠.
지금 그쪽 부두가 있는 동해2연락소
같은 경우는 상당히 타격이 크지요."

뿐만 아니라,
지역 내 화물 운송과 지역 상권도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지역에서는 DB그룹 차원에서
정상화에 힘을 써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전억찬/동해경제인연합회장
"동부그룹이 정말 저 기업을 문닫는다고 하면
동부그룹 자체가 잘못된 거죠.
동부그룹은 확실하게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나서서 직접 해결할 수 있는."

또, 전기 요금 상승이
DB메탈 경영에 부담을 주고 있는만큼
산업용 전기 요금에 대한 정책적 배려도
필요하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배연환입니다. (영상취재 배광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