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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만에 4등급이 1등급으로, 저수지의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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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3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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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3-11-30
강릉 경포호 상류에 있는 죽헌저수지는
최근까지 호소수 기준 3~4등급 정도로
그리 깨끗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강릉시의회의 요청으로
지난달 죽헌저수지 일대에서 수질 개선 사업을 벌인 결과 1등급 수질을 확보했습니다.

김인성 기잡니다.

수처리를 한 저수지 물을 골고루 뿌려줍니다.

제올라이트계의 루미라이트라는 천연 광물을 활용해 오염물질을 흡착시켜 가라앉히고, 호수에 있는 인 성분 등의 물질을 머금고 가라앉은 뒤엔 플랑크톤의 먹이가 되는 방식입니다.

10월 5일 4등급에서 사업을 시행한 뒤 1b 등급으로 개선됐습니다.

안준연 / 한국수력원자력 환경관리부장
"일종의 이온교환효과를 이용한 방식입니다. 그래서 양이온 성격의 수질개선제가 음이온 성격의 부유물질 등을 흡착해서 침전시키는 그런 원리로..."

실제로 죽헌저수지의 물을 떠
인근 다른 하천수와 비교해보니
한눈에 봐도 깨끗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현장음
"네, 방금 이렇게 뜬 물입니다. 멀리서 보시면 한눈에 좀..."
"우와~"

담수량 113만여 톤의 죽헌저수지는 농업용수 공급을 목적으로 지난 1972년에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수질이 호소수 기준 4등급 이하로 나빠
수질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고,
지난 2021년 강릉시의회의 요청으로 이번 사업이 이뤄졌습니다.

김용남 / 강릉시의회 산업위원장
"경포호 상류에 있어서 깨끗한 물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으로 저희 의회에서 21년에 장현저수지 시현회를 할 때 (죽헌저수지 수질 개선도) 요청을 했습니다."

오염수를 처리할 대형 시설을 갖출 필요가 없고, 화학약품으로 처리하지 않는 상대적으로 친환경적인 방식이란 장점도 있습니다.

허우명 교수 / 강원대학교
"수질 개선뿐만 아니라 수생태계 전체, 퇴적물까지도 복원시키면서 수생태계를 복원시키는 기술이라서 죽헌저수지뿐만 아니라 국내의 여기저기 오염된 지역에서는 어디든지 가능하기 때문에..."

죽헌저수지는 경포호 상류에 위치해 있어
깨끗한 수질이 유지된다면
앞으로 이 물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MBC뉴스 김인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