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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23-11-26
원주시가 청사 내 주차공간을 늘리기 위해
주차장 확장 공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공사로 200면의 주차장이 폐쇄되면서
직원과 민원인들은 매일같이 주차 전쟁을
치르고 있는데요,
연말이면 끝난다던 주차장 공사가 지연되면서
주차 전쟁을 5개월이나 더 하게 됐습니다.
권기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원주시청사 민원인 전용으로 사용했던
주차장입니다.
지난 8월부터 노상 주차장 200면을
2층으로 만들어 350면 규모로 늘리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당초 연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자재수급에 차질이 생겼고,
동절기 공사 금지기간까지 겹치면서
빨라야 내년 5월에야
준공이 가능한 상태입니다.
이용근 / 원주시 청사팀장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금년도에 준공을 계획하였으나, 자재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동절기와 겹치는 관계로 금년에 준공을 못 하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공사로 기존 민원인 전용 주차장이
폐쇄되면서 시청을 찾은 시민과 직원들은
매일같이 주차전쟁을 치르고 있는데, 앞으로
6개월은 더 불편을 겪어야 한다는겁니다.
청사 내 주차장은 이미 포화상태.
2중 주차한 차량들로 차량교행도 어렵고,
주차공간을 찾기 위해 청사를
빙빙 도는 일도 다반사입니다.
최태식 / 민원인
"오늘은 여기 한 자리가 차 빠지면서 댔는데, 전에 왔을 때는 저쪽 끝에까지 가서.. 어떨 때는 한 바퀴 돌 때도 있었고"
직원들이 사용하는 지하주차장은 공사 시작 후
물까지 새면서 불만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원주시는 임시방편으로
연말까지 기초 공사를 마무리하고,
내년 봄 공사가 재개될 때까지
1층 주차공간을 개방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준공 전에 주차장을 임시로
사용하는 게 가능한 지는
법적, 행정적 검토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또, 원주시가 공사를 시작하면서
직원 전용 외부 주차장을 임대해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는데, 여기에 들어가는 비용도
2배 가까이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공사가 늦어지는 핵심이유는
자재를 구하지 못하기 때문인데,
사전검토가 소흘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이용근 / 원주시 청사팀장
"심의나 이런 행정절차는 무리없이 진행되었고, 외부 개입이나 이런 일은 전혀 없었습니다."
공사지연으로 시민불편이 장가화되고
세금까지 추가 투입해야 하는 상황.
지자체가 하는 사업들이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지만, 주차장 공사는 시청을 찾는 시민과
직원들의 편의와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좀 더 신중하고 꼼꼼한 준비가 필요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 뉴스 권기만 입니다.
주차장 확장 공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공사로 200면의 주차장이 폐쇄되면서
직원과 민원인들은 매일같이 주차 전쟁을
치르고 있는데요,
연말이면 끝난다던 주차장 공사가 지연되면서
주차 전쟁을 5개월이나 더 하게 됐습니다.
권기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원주시청사 민원인 전용으로 사용했던
주차장입니다.
지난 8월부터 노상 주차장 200면을
2층으로 만들어 350면 규모로 늘리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당초 연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자재수급에 차질이 생겼고,
동절기 공사 금지기간까지 겹치면서
빨라야 내년 5월에야
준공이 가능한 상태입니다.
이용근 / 원주시 청사팀장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금년도에 준공을 계획하였으나, 자재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동절기와 겹치는 관계로 금년에 준공을 못 하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공사로 기존 민원인 전용 주차장이
폐쇄되면서 시청을 찾은 시민과 직원들은
매일같이 주차전쟁을 치르고 있는데, 앞으로
6개월은 더 불편을 겪어야 한다는겁니다.
청사 내 주차장은 이미 포화상태.
2중 주차한 차량들로 차량교행도 어렵고,
주차공간을 찾기 위해 청사를
빙빙 도는 일도 다반사입니다.
최태식 / 민원인
"오늘은 여기 한 자리가 차 빠지면서 댔는데, 전에 왔을 때는 저쪽 끝에까지 가서.. 어떨 때는 한 바퀴 돌 때도 있었고"
직원들이 사용하는 지하주차장은 공사 시작 후
물까지 새면서 불만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원주시는 임시방편으로
연말까지 기초 공사를 마무리하고,
내년 봄 공사가 재개될 때까지
1층 주차공간을 개방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준공 전에 주차장을 임시로
사용하는 게 가능한 지는
법적, 행정적 검토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또, 원주시가 공사를 시작하면서
직원 전용 외부 주차장을 임대해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는데, 여기에 들어가는 비용도
2배 가까이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공사가 늦어지는 핵심이유는
자재를 구하지 못하기 때문인데,
사전검토가 소흘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이용근 / 원주시 청사팀장
"심의나 이런 행정절차는 무리없이 진행되었고, 외부 개입이나 이런 일은 전혀 없었습니다."
공사지연으로 시민불편이 장가화되고
세금까지 추가 투입해야 하는 상황.
지자체가 하는 사업들이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지만, 주차장 공사는 시청을 찾는 시민과
직원들의 편의와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좀 더 신중하고 꼼꼼한 준비가 필요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 뉴스 권기만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