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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23-11-22
태백지역에서 전직 류태호 시장과 관련된
고발 사건이 난무하면서
지역사회가 뒤숭숭합니다.
재임 중 벌어진
강원랜드 기부금 손해배상 사건 항소포기와
1년이 지난 경조사까지
태백시가 문제를 삼았는데,
경찰의 잇단 각하와 불송치 결정이 나오자
무리한 전임 시장 죽이기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10년 전 강원랜드가 오투리조트
긴급 운영자금으로 지원했던 기부금을
태백시가 되갚아야 한다는 손해배상 사건.
1심 판결 이후, 3년이 지난 시점에서
태백시가 전임 류태호 시장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류 전 시장이 직원에
항소 포기각서를 작성하게 하고,
이를 강원랜드 전 사외이사에게
전달한 정황이 있다며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태백시는 이례적으로 보도자료까지 냈습니다.
경찰이 최근 혐의 입증 증거가 부족하고,
태백시에 재산상 손해를 끼친 것도 없다며
각하 결정을 통보했습니다.
류태호 전 태백시장
"공적인 권력을 너무 사적으로 이용해 버리는 거죠. 행정력이 낭비되는 거 아닌가. 공적으로 쓰라는 준 건데 그렇게 못 쓴 대표적인 사례로."
류 전 시장은 지난해 장모상과 관련해서도
지난 9월 청탁금지법으로 고발됐다가
불송치 각하 결정을 받았습니다.
1년이 넘은 일을 누군가 고발해,
류 전 시장은 경찰에 통장 사본까지 제출하며 소명한 바 있고,
당시 부의금 가운데 2천여 만 원을
장례를 마치고 장학금으로 기탁해
조문객들의 성의에 보답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류태호 전 태백시장
"비리나 뭐 이런 거 있지 않겠어 하면서 찔러 본 거 아닌가 상처를 좀 내야겠다 보복성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어요."
일부에서는 지난해 말
이상호 태백시장의 모친상 계좌번호 사건을
물타기하려는,
정치적 의도로 보인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전임 시장에 대한 고발이
잇따라 각하 결정이 된 가운데,
태백시는 수사기관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강원랜드 사건에 대한 고발조치는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태백시 관계자
"결과를 보면 무리한 게 아니냐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고발을 안 했을 때 또 다른 문제 소지가 있거든요."
류태호 전 시장의 장모상과 관련해
태백시가 5만 원 이상 송금자에게
사유서를 제출하게 하고,
이상호 시장의 모친상과 관련해서도
5만 원 이상 송금한 공무원들에게
경위서 제출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
전·현직 시장의 갈등이
지역사회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형호입니다. (영상취재:박민석)
고발 사건이 난무하면서
지역사회가 뒤숭숭합니다.
재임 중 벌어진
강원랜드 기부금 손해배상 사건 항소포기와
1년이 지난 경조사까지
태백시가 문제를 삼았는데,
경찰의 잇단 각하와 불송치 결정이 나오자
무리한 전임 시장 죽이기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10년 전 강원랜드가 오투리조트
긴급 운영자금으로 지원했던 기부금을
태백시가 되갚아야 한다는 손해배상 사건.
1심 판결 이후, 3년이 지난 시점에서
태백시가 전임 류태호 시장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류 전 시장이 직원에
항소 포기각서를 작성하게 하고,
이를 강원랜드 전 사외이사에게
전달한 정황이 있다며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태백시는 이례적으로 보도자료까지 냈습니다.
경찰이 최근 혐의 입증 증거가 부족하고,
태백시에 재산상 손해를 끼친 것도 없다며
각하 결정을 통보했습니다.
류태호 전 태백시장
"공적인 권력을 너무 사적으로 이용해 버리는 거죠. 행정력이 낭비되는 거 아닌가. 공적으로 쓰라는 준 건데 그렇게 못 쓴 대표적인 사례로."
류 전 시장은 지난해 장모상과 관련해서도
지난 9월 청탁금지법으로 고발됐다가
불송치 각하 결정을 받았습니다.
1년이 넘은 일을 누군가 고발해,
류 전 시장은 경찰에 통장 사본까지 제출하며 소명한 바 있고,
당시 부의금 가운데 2천여 만 원을
장례를 마치고 장학금으로 기탁해
조문객들의 성의에 보답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류태호 전 태백시장
"비리나 뭐 이런 거 있지 않겠어 하면서 찔러 본 거 아닌가 상처를 좀 내야겠다 보복성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어요."
일부에서는 지난해 말
이상호 태백시장의 모친상 계좌번호 사건을
물타기하려는,
정치적 의도로 보인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전임 시장에 대한 고발이
잇따라 각하 결정이 된 가운데,
태백시는 수사기관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강원랜드 사건에 대한 고발조치는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태백시 관계자
"결과를 보면 무리한 게 아니냐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고발을 안 했을 때 또 다른 문제 소지가 있거든요."
류태호 전 시장의 장모상과 관련해
태백시가 5만 원 이상 송금자에게
사유서를 제출하게 하고,
이상호 시장의 모친상과 관련해서도
5만 원 이상 송금한 공무원들에게
경위서 제출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
전·현직 시장의 갈등이
지역사회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형호입니다. (영상취재:박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