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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23-11-20
강원도 동해안의
오징어 어획량이 줄고 있다는 소식
하루이틀 전해드린 게 아닌데요,
오징어가 안 난다던 10여 년 전보다도
어획량이 10분의 1 수준으로 급락해
오징어 산업 전반에 먹구름이 짙게 깔렸습니다.
정부가 현장을 찾아 현황을 살피고
대책을 약속했는데요,
배연환 기자가 찾아가 봤습니다.
오징어를 삶아 넓게 펴고,
이를 다시 잘게 찢어
조미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고온 건조실로 옮겨
마지막 가공을 마치면
맛 좋은 조미 오징어로 탄생합니다.
20여 년 전 초창기만 해도
제품이 없어서 못팔 정도였지만,
이제는 국내산 오징어를 구하기도 어렵고
외국산 오징어마저 값이 천정부지로 뛰어
생산과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박영훈/오징어 가공업체 전무
"국내산 같은 경우는 오징어 어황이
좋지 않아서 가격이 작년에 비해서
킬로 당 6천 원에서 9천 원까지.
수입산은 환율이 많이 오르다 보니까"
실제로 강원도 동해안의 오징어 어획량은
눈에 띄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데,
예년보다 오징어가 안 난다던
2010년만 해도 그래도 1만 5천 톤이 잡혔지만,
2014년에는 9천 8백 톤으로 만 톤을 밑돌았고,
올해는 이달 중순까지 겨우 천 200여 톤을
넘어섰습니다.
[배연환 기자]
"정부가 이러한 수산 업계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긴급 안정 자금 지원과
비축 수산물 방출 등의 대책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해양수산부는
가공 시설을 현대화할 경우 이를 지원하고
정부 비축 오징어 방출을 확대하는 등
제조업체 지원 방안을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박성훈/해양수산부 차관
"정부에서는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해안 어업인들을 위해서
신속하게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정책 자금 이자 감면 등 다양한 대응책을"
또, 오징어 생산 급감으로
부득이 폐업하는 업체에도
지원금 확대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대책이 제한적인 만큼,
오징어 어획량이 급감해 발생하는
산업 전반의 붕괴를 막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여,
오징어 관련 산업이 존속하기 위한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배연환입니다. (영상취재 김창조)
오징어 어획량이 줄고 있다는 소식
하루이틀 전해드린 게 아닌데요,
오징어가 안 난다던 10여 년 전보다도
어획량이 10분의 1 수준으로 급락해
오징어 산업 전반에 먹구름이 짙게 깔렸습니다.
정부가 현장을 찾아 현황을 살피고
대책을 약속했는데요,
배연환 기자가 찾아가 봤습니다.
오징어를 삶아 넓게 펴고,
이를 다시 잘게 찢어
조미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고온 건조실로 옮겨
마지막 가공을 마치면
맛 좋은 조미 오징어로 탄생합니다.
20여 년 전 초창기만 해도
제품이 없어서 못팔 정도였지만,
이제는 국내산 오징어를 구하기도 어렵고
외국산 오징어마저 값이 천정부지로 뛰어
생산과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박영훈/오징어 가공업체 전무
"국내산 같은 경우는 오징어 어황이
좋지 않아서 가격이 작년에 비해서
킬로 당 6천 원에서 9천 원까지.
수입산은 환율이 많이 오르다 보니까"
실제로 강원도 동해안의 오징어 어획량은
눈에 띄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데,
예년보다 오징어가 안 난다던
2010년만 해도 그래도 1만 5천 톤이 잡혔지만,
2014년에는 9천 8백 톤으로 만 톤을 밑돌았고,
올해는 이달 중순까지 겨우 천 200여 톤을
넘어섰습니다.
[배연환 기자]
"정부가 이러한 수산 업계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긴급 안정 자금 지원과
비축 수산물 방출 등의 대책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해양수산부는
가공 시설을 현대화할 경우 이를 지원하고
정부 비축 오징어 방출을 확대하는 등
제조업체 지원 방안을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박성훈/해양수산부 차관
"정부에서는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해안 어업인들을 위해서
신속하게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정책 자금 이자 감면 등 다양한 대응책을"
또, 오징어 생산 급감으로
부득이 폐업하는 업체에도
지원금 확대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대책이 제한적인 만큼,
오징어 어획량이 급감해 발생하는
산업 전반의 붕괴를 막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여,
오징어 관련 산업이 존속하기 위한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배연환입니다. (영상취재 김창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