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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차량 날벼락, 보상은 어디서?

일반
2023.11.1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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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3-11-17
[제보는 mbc]

속초의 도심 주차장에서 주차된 차량들이
인근 고층 건물에서 떨어진 콘크리트 배합물에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런데 피해 보상 등 후속 조치가 없어
피해 차주들이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박은지 기잡니다.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여러 군데에 얼룩과
자갈이 남아있고 도로 비슷한 흔적이 가득합니다.

지난 14일 오전, 주차장 건너편 호텔 16층
옥상 방수 공사 작업 중에 펌프가 터지면서
콘크리트 배합물이 40여m 아래 주차장으로
떨어졌습니다.

30대 가량의 주차 차량들이 크고 작은
피해를 입었는데 며칠째 차 주인들은
애만 태우고 있습니다.

최치혁 /피해 차주
"자차를(자기차 손해보험) 들었으면 자차로 먼저 해결을 해라. 이렇게 무책임하게 얘기를 해요. 십몇층에서 떨어지니까 다 파였어요. 이게 보닛이고, 유리고, 파편이 맞아서..."

공사를 하던 레미콘 업체와 펌프카가
각각 다른 책임 보험에 가입돼 있는데

보험금 지급이 되는 사고인지,
과실 비율은 얼마나 되는지 따지느라
피해자들은 뒷전이 된 겁니다.

보험사 관계자
"보험같은 경우에 부책과 면책 대상이 맞는지 확인을 하고 처리를 해야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조사 진행 중인 거고요."

주차장을 관리하는 속초시설관리공단이
지방재정공제회를 통한 우선 보상을 검토했지만

주차장 책임으로 일어난 사고가 아니어서
안된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공단은 최대한 빠른 조치를 위해 사고 업체측에
선 보상과 후 처리를 요구했습니다.

김태균 /속초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선 피해 보상을 하고 그다음에 나중에 사고
원인이 밝혀지면 거기에 따라서 보험사끼리
상계 처리하는 걸로 그렇게 결정이 됐습니다."

실제로 후속 처리가 시작되려면
며칠은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피해 차주들은 공사 현장 주변에 가림막 등
안전 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며
관리 부실에 대한 책임도 묻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은지입니다. (영상취재 김창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