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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일주일 앞으로...4년 만에 '노마스크' 시험장

일반
2023.11.0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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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3-11-09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수험생들은 떨리는 마음으로
그동안 쌓아온 기량을 쏟아내기 위한
마무리에 들어갔습니다.

이아라 기자입니다.

다음 주 수능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교실.

수능 출제 예상 문제 점검이 한창입니다.

[현장음]
"선생님 생각에는 김용택 시인 정도면
수능에 좀 오래 안 나왔어, 나올법해"

기대 반 걱정 반,
수험생들은 만감이 교차합니다.

기하빈/ 강릉고등학교 3학년
"수능이 진짜 코앞이라는 게 느껴져서 많이 떨리기도 하는데 빨리 끝내버리고 놀고 싶은 마음도 같이 있습니다. 다 같이 끝까지 잘 완주해가지고 원하는 목표를 꼭 이룰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1년 동안 학생들을 품어온 담임선생님은
남은 기간 건강 관리를 강조하며
긴장한 제자들을 다독입니다.

안재욱/ 강릉고등학교 3학년 담임선생님
"지금쯤부터는 조금씩 일찍 일어나는 준비를 해야 돼. 갑자기 6시에 일어나기는 쉽지 않습니다, 생체리듬이 있기 때문에."

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로,
이번 수능은 4년 만에
'노마스크'로 치러집니다.

[이아라 기자]
"올해는 코로나19 확진자도 분리되지 않고 같은 교실에서 시험을 치릅니다."

다만, 다른 수험생들에게 감염되지 않도록
확진자는 반드시 KF94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점심 식사는 별도로 마련된 장소에서 해야 합니다.

올해 강원도에서는
지난해보다 151명 줄어든 만 2,179명이
44개 시험장, 551개 시험실에서
수능을 치릅니다.

지난해보다 재학생 응시자는
436명 줄어든 반면,
졸업생 응시자는 261명 늘었습니다.

정부의 초고난도 문항 배제 발표에
의대 정원이 늘어날 거란 기대까지 겹치면서
졸업생 응시자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수험표 교부와 수험생 예비 소집은
수능 하루 전인 오는 15일 실시됩니다.

강원도교육청은 예비소집에 반드시 참석해
선택과목과 자신의 시험장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수능일인 16일엔
1교시 과목 선택 여부와 상관없이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을 완료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재수(재수능) 없다 파이팅!!! 파이팅!!!!"

MBC뉴스 이아라입니다. (영상취재 김종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