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고 이전 동의 과반, 추진 탄력

삼척시가 삼척고 이전을 위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는데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동의 의사를 표현했습니다.

과반을 넘긴 시민들이
지역 상권 활성화 등을 위해 찬성하는 반면
반대 의견도 적지 않은 편이어서
설득하는 과정도 관건으로 남았습니다.

배연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삼척시가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삼척고 이전을 놓고

주민과 학부모, 재학생, 상인회, 동문회 등
주민 2,579명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절반은 조금 넘는 50.5%가 동의했습니다.

동의한 이유는 지역 상권과 구도심 활성화,
학교 주변의 위해 시설 탈피,
미래 교육 위한 인프라 확충 순이었습니다.

[배연환 기자]
"이처럼 삼척고 이전에 관한 설문 조사 결과
절반 이상이 동의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전 작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척고등학교 이전과 맞물려
여러 학교 시설 등을 집약시키는
교육 클러스터 조성에 대해서는,

과반을 웃도는 62%가 긍정적이라고 답해
부정적이라고 답한 15%를 압도했습니다.

정종광/삼척중앙시장상인회장
"동의가 많다는 건 기대가 많다는 건데
세부적인 것도 시민들하고 좀 더 가까이
머리를 맞대고 깊이 심사 숙고해서
발전되는 길로 갔으면 "

다만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견도
응답자 3명 중 1명 꼴인 31.3%로 나타나,

반대하는 주민들을 어떻게 설득하는지가
사업 추진에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삼척시는 이번 여론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주민 공청회 등을 추가로 진행해
이전 여부와 시기, 장소와 방법 등을
결정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김신/삼척시 전략사업과장
"최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많이 반영해서
향후에 삼척고등하교 이전하게 되면은
최고로 좋은 곳에 최고로 좋은 시설에
이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도록."

한편, 삼척시는
삼척고와 삼척의료원이 이전하게 되면
구도심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용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배연환입니다.(영상취재 배광우)


[조사 개요]

조사의뢰 : 삼척시
조사기관 : 대한자치행정연구원
조사기간 : 9월 14일 ~ 10월 5일
조사대상 : 삼척시민 2,579명
조사방법 : 설문지 통한 1:1 대면조사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 ±1.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