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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해저케이블 생산공장, 지역 상생 늘리나?

동해시,뉴스리포트
2023.10.2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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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3-10-23
 
 
동해시에 공장을 둔 해저케이블 제조 업체인
LS전선의 해외 수주가 잇따르며
생산량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동해항 수출량 확대에 기여하고 있고
지역 인재 채용도 늘려나간다는 계획입니다.

배연환 기자입니다.

국내 최초의 해저케이블 생산 공장인
LS전선 동해공장

지난 2009년 동해항과 인접한
송정산업단지 27만㎡면적에 들어섰습니다.

모두 7천억 원이 투입돼
현재 케이블 생산 설비를 갖춘
공장 4동이 가동되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는 아시아 최대 규모인
63층 건물 높이, 172m의
초고층 생산 타워도 세워졌습니다.

케이블 설비와 수출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선박,
'포설선'도 지난해 국내 최초로 도입해
보다 대규모의 작업이 가능해졌습니다.

LS전선 동해공장에서 생산한 해저케이블은
전량 동해항을 통해 수출합니다.

지난해 동해항을 통한 수출액은
8억 2천만 달러인 데,

이 가운데 LS전선의 수출액은 1억 9천만 달러로
4분의 1을 차지했고,

올해 상반기에도 20%를 차지할 정도로
동해항 수출의 첨병 산업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배연환 기자
"LS전선 동해공장에서 생산되는
해저케이블입니다.
수주량이 늘고 생산량도 증가하면서
추가 투자 계획도 내놓고 있습니다."

추가 투자액만 1천 5백억 원,
해저케이블 설비 확장에 쓰일 예정입니다.

LS전선은 동해를 비롯한 강원도 고용 창출에도
적지 않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동해공장 임직원 450명 가운데
70% 가량이 강원 지역 출신 인재이고,
향후 고용 규모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여상철/LS전선 동해공장장
"지역 인재는 최근 5년 동안 68%정도가
강원도 지역 인재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 비율은 계속 유지될 걸로.
5공장과 3부지 개발도 계속할 예정입니다."

기존의 시멘트·합금철 회사에 이어
LS전선까지,

동해시 경제를 지탱하는
삼각축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최용봉 / 동해시 산업정책과장
"이처럼 우량 기업을 유치하여
지역 주민 확대 채용, 지역 사회 상생 발전 등
지역 경제 활성화가 될 수 있도록"

신재생에너지 시장 확대 역시
전선 업계 호황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

LS전선 동해공장을 향한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배연환입니다 .(영상취재 배광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