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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23-10-22
대관령과 동해 바다를 연결하는
관광 케이블카 조성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케이블카 노선의 길이는
현재로서는 20km 정도로 예상되는데요.
개발 허가와 예산 확보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습니다.
이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형형색색의 단풍이 물든
해발고도 1,000미터의 대관령입니다.
축구장 140배 면적의 목장에서 말들이
마치 술래 잡기를 하듯 뛰어놉니다.
대관령 끝자락까지 산을 더 오르자,
강릉의 푸른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입니다.
이준호 기자
"이곳 대관령과 제 뒤로 보이는
바다 주변을 잇는 케이블카 조성을
강릉시와 평창군이 공동으로 추진합니다."
"두 자치단체가 구상하고 있는
케이블카의 편도 길이는 20km 안팎입니다."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길이의 6배 규모입니다.
원정욱 / 강릉시 관광개발과
"현재 기본 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중이고
평창군하고 협의 후에 노선이 확정될 계획입니다."
이번 용역 조사로 개발 허가 가능성이 높고
관광 효과를 극대화할 노선을 찾게 됩니다.
대관령 일대 주민들은 케이블카가 들어서면,
지역 경제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김무규 / 대관령 주민
"일자리 창출과 그 다음에 숙박업소 그리고 또
식당도 같이 상생 발전해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걸로, 저는 (환영합니다.)"
그러나 케이블카 조성이
말처럼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대관령 일대에 백두대간 보호구역 등
개발 제한 지역이 많기 때문입니다.
산림 개발의 규제 완화를 위해,
강원특별자치도 특별법 개정이 필요합니다.
조혁묵 / 강원특별자치도 산악관광팀장
"산림 이용 진흥지구 특례 적용 확대를 위해
강원 특별법 등 관련 법령 개정 등을
추진함으로써 관광 개발사업이 꼭 성공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환경단체의 반대 목소리도 예상되지만,
사업 예산 확보도 큰 문제입니다.
길이가 3.3km인 설악산 오색케이블카의 경우,
전체 사업비는 천억 원 안팎.
6배나 긴 20km의 케이블카를 건설하려면,
이보다 훨씬 많은 예산이 필요해 보입니다.
평창과 강릉의 주요 관광지를 잇는
국내 최대 길이의 케이블카 조성 사업이
순항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MBC뉴스 이준호입니다.(영상취재 양성주)
관광 케이블카 조성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케이블카 노선의 길이는
현재로서는 20km 정도로 예상되는데요.
개발 허가와 예산 확보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습니다.
이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형형색색의 단풍이 물든
해발고도 1,000미터의 대관령입니다.
축구장 140배 면적의 목장에서 말들이
마치 술래 잡기를 하듯 뛰어놉니다.
대관령 끝자락까지 산을 더 오르자,
강릉의 푸른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입니다.
이준호 기자
"이곳 대관령과 제 뒤로 보이는
바다 주변을 잇는 케이블카 조성을
강릉시와 평창군이 공동으로 추진합니다."
"두 자치단체가 구상하고 있는
케이블카의 편도 길이는 20km 안팎입니다."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길이의 6배 규모입니다.
원정욱 / 강릉시 관광개발과
"현재 기본 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중이고
평창군하고 협의 후에 노선이 확정될 계획입니다."
이번 용역 조사로 개발 허가 가능성이 높고
관광 효과를 극대화할 노선을 찾게 됩니다.
대관령 일대 주민들은 케이블카가 들어서면,
지역 경제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김무규 / 대관령 주민
"일자리 창출과 그 다음에 숙박업소 그리고 또
식당도 같이 상생 발전해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걸로, 저는 (환영합니다.)"
그러나 케이블카 조성이
말처럼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대관령 일대에 백두대간 보호구역 등
개발 제한 지역이 많기 때문입니다.
산림 개발의 규제 완화를 위해,
강원특별자치도 특별법 개정이 필요합니다.
조혁묵 / 강원특별자치도 산악관광팀장
"산림 이용 진흥지구 특례 적용 확대를 위해
강원 특별법 등 관련 법령 개정 등을
추진함으로써 관광 개발사업이 꼭 성공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환경단체의 반대 목소리도 예상되지만,
사업 예산 확보도 큰 문제입니다.
길이가 3.3km인 설악산 오색케이블카의 경우,
전체 사업비는 천억 원 안팎.
6배나 긴 20km의 케이블카를 건설하려면,
이보다 훨씬 많은 예산이 필요해 보입니다.
평창과 강릉의 주요 관광지를 잇는
국내 최대 길이의 케이블카 조성 사업이
순항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MBC뉴스 이준호입니다.(영상취재 양성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