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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23-10-18
깊어가는 가을, 여행의 계절에
사춘기 적응을 앞둔 작은학교 아이들이
자전거 소풍에 나섰습니다.
두 바퀴로 논길과 바닷길, 호숫길을 지나
오르막 내리막을 달린 하루를 따라가봤습니다.
박은지 기잡니다.
사춘기 적응을 앞둔 작은학교 아이들이
자전거 소풍에 나섰습니다.
두 바퀴로 논길과 바닷길, 호숫길을 지나
오르막 내리막을 달린 하루를 따라가봤습니다.
박은지 기잡니다.
바닷마을 작은 언덕에 자리 잡은
고성 아야진초등학교.
자전거를 타고 가을 소풍을 떠나는 5~6학년
아이들이 장비 점검과 몸풀기에 한창입니다.
속초에 있는 영랑호까지 왕복 20km 여정이
쉽지만은 않지만 기대가 더 큽니다.
박주황/ 아야진초 5학년
"기분이 좋고, 영랑호가 제일 기대됩니다."
김가윤/ 아야진초 6학년
"그게 재밌을 것 같은데, 가는 길이
(어떤 게 좀 기대될 것 같아요?) 내리막 길이요."
출발 직전까지 안전 수신호를 점검하고
정지죠. 정지에서 출발. 오케이, 좌회전 뭡니까? 좌회전.
학교를 출발하자 금새 풍경이 바뀌며
추수가 끝난 가을 들녘이 넓게 펼쳐집니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30분 남짓 계속 달리자
해안 도로에 진입하고
어느새 동해 바다가 곁에서 반짝입니다.
잠시 자전거를 멈춘 6학년들은
코스모스를 배경으로 졸업사진을 남겨봅니다.
다시 자전거를 타고 오르막과 내리막을 지나고
출발 직전까지 안전 수신호를 점검하고
정지죠. 정지에서 출발. 오케이, 좌회전 뭡니까? 좌회전.
학교를 출발하자 금새 풍경이 바뀌며
추수가 끝난 가을 들녘이 넓게 펼쳐집니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30분 남짓 계속 달리자
해안 도로에 진입하고
어느새 동해 바다가 곁에서 반짝입니다.
잠시 자전거를 멈춘 6학년들은
코스모스를 배경으로 졸업사진을 남겨봅니다.
다시 자전거를 타고 오르막과 내리막을 지나고
땀이 날때쯤 영랑호에 도착해
맛있는 점심시간이 시작됩니다.
한때 학생 수가 30명 남짓까지 줄었던
아야진초등학교는 계절 학교를 특색으로
90여 명까지 학생이 늘었습니다.
김다혜 /아야진초 교사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아이들이 느끼고
맛있는 점심시간이 시작됩니다.
한때 학생 수가 30명 남짓까지 줄었던
아야진초등학교는 계절 학교를 특색으로
90여 명까지 학생이 늘었습니다.
김다혜 /아야진초 교사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아이들이 느끼고
그 자연 속에서 아이들 자신의 성장을
충분히 함께 느끼도록 하는 그럼 교육 과정입니다."
하고 싶은 야외 활동부터 가보고 싶은
명소들까지 함께 의논해서 만드는
계절학교에 애정도 남다릅니다.
이승우 /아야진초 5학년
"(전에 영랑호에서) 물고기를 하나도 못봐서
아쉬워서 다시 한번 갔을때 보려고 했는데
갈매기들만 있어서..."
홍다윤 /아야진초 6학년
"저희 학교가 할 수 있는 특별한 활동이었다고 생각하고
하고 싶은 야외 활동부터 가보고 싶은
명소들까지 함께 의논해서 만드는
계절학교에 애정도 남다릅니다.
이승우 /아야진초 5학년
"(전에 영랑호에서) 물고기를 하나도 못봐서
아쉬워서 다시 한번 갔을때 보려고 했는데
갈매기들만 있어서..."
홍다윤 /아야진초 6학년
"저희 학교가 할 수 있는 특별한 활동이었다고 생각하고
되게 좋게 생각했어요...저희 학교에서 도루묵, 양미리 구워먹기
이런 걸 되게 옛날부터 많이 했거든요."
쉬운 길도, 어려운 길도 오직 두 발로
페달을 밟고 두 바퀴로 달리는
아이들에게 전해진 시민들의 응원까지
쉬운 길도, 어려운 길도 오직 두 발로
페달을 밟고 두 바퀴로 달리는
아이들에게 전해진 시민들의 응원까지
가을의 소중한 추억이 됐습니다.
MBC뉴스 박은지입니다. (영상취재 김창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