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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23-10-16
지역 발전과 환경 훼손 문제를 놓고 대치하던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의 인허가 절차가 마무리됐습니다.
양양군의 40년 숙원 사업이 성취된 건데
착공식은 이르면 이번달 말에 열리고,
케이블카 개장까지 2년 반이 걸릴 전망입니다.
이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의 인허가 절차가 마무리됐습니다.
양양군의 40년 숙원 사업이 성취된 건데
착공식은 이르면 이번달 말에 열리고,
케이블카 개장까지 2년 반이 걸릴 전망입니다.
이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양양 오색지구부터 설악산 끝청까지
3.3km를 연결하는 오색케이블카 사업.
강원도는 지난 1982년 이 사업에
처음 뛰어들었습니다.
하지만 환경 훼손 논란이 일면서
사업이 번번이 무산됐습니다.
사업 추진에 물꼬를 튼 계기는 지난 2월입니다.
환경부가 환경영향평가 조건부 협의
결정을 내리자 사업 준비에 속도가 붙었습니다.
11가지의 각종 인허가 절차는 국립공원공단의
공원사업 시행 허가를 끝으로 마무리됐습니다.
다만 산양 보호와, 산림 훼손지의 복원 대책 등
인허가 조건이 붙었습니다.
김철래 / 양양군 삭도추진단장
"허가야 사실상 끝난 것이지만 앞으로 이제
공사하면서 또 지켜야 될 부분들이 많기 때문에
계속 긴장하면서 준비를 해야죠."
케이블카 착공 행사는 보름 뒤쯤 열립니다.
이준호 기자
"양양군은 오색케이블카 착공식을 이르면
이번달 말에서 다음 달 초 사이에 열 계획입니다."
계획대로라면 오색케이블카 건설은
이르면 2025년 말에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김철래 / 양양군 삭도추진단장
"준공을 하면 시운전이라고 이게 2~3개월
정도 하면 2026년 봄부터는 상업 운전을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40년 넘게 케이블카 착공을 손꼽아 기다리던
주민들은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함미희 / 양양군 주민
"목 터져라 집회에 참석했고 이게 착공되니까,
안 된다는 게 되니까 우리는 너무 좋죠."
지역 발전의 큰 계기가 될 거란 기대도 큽니다.
박정희 / 양양군 주민
"완공하게 되면 관광객도 많고 또 여기 지역의
활성화도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만 환경단체가 케이블카 착공 전에
인허가 취소 소송 등 법적 투쟁을 예고하면서
진통도 예상됩니다.
착공을 눈앞에 둔 오색케이블카 사업이
주민들의 바람대로 순조롭게 진행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준호입니다.(영상취재 김종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