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가을 축제, 속초로 갈까 삼척으로 갈까

속초시 대표 가을 축제인 제58회 설악문화제가 개막했습니다.

올해는 시승격 60주년과
강원세계산림엑스포 연계행사로
한층 더 풍성해진 축제로 선보입니다.

삼척에서도 이사부축제가 시작됐습니다.

박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차 없는 거리로 변한 속초 로데오거리에
축제 시작을 알리는 거리 행진이 시작되고,

흥겨운 음악과 함께 눈을 사로잡는
공연 팀의 춤이 시작됩니다.

자라나는 아이들도
미래 주인공으로 행진에 참여했고
관객들은 웃는 얼굴로 화답합니다.

속초시 대표 가을축제인 제58회 설악문화제가 본격 시작됐습니다.

메인 행사장이 설치된 엑스포장 잔디광장에는 다양한 체험 부스가 열려
가족 단위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이봉늠 /경기도 성남시
"명절 때 너무 힘들고 했다고 저희 시어머니가 보내주셨어요 놀러를. 그래서 어저께는 설악에서 놀고 오늘 여기 또 행사한다고 그래가지고 가족들하고 같이 왔어요."

올해는 속초음식축제도 처음으로 마련돼
설악문화제와 함께 진행됩니다.

속초가 자랑하는 특산품, 대표 먹거리가
총출동해 입맛을 자극할 예정입니다.

이시현 /속초음식축제 참여업체
"전국 홍게 생산량의 45%를 차지하는 속초 홍게로 밀키트를 만들고 있고요. 속초 홍게가 정말 맛있거든요. 제일 맛있어요. 수율도 좋고."

미래를 생각하는
친환경, 탄소중립 축제를 위해
축제장은 다회용기가 제공되고

시승격 60주년을 기념한
7백대 드론 라이트쇼도
재생 에너지를 사용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이병선 /속초시장
"탄소중립, (온실가스 배출 없는) 넷제로 축제로 우리가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의미를 크게 두 가지, 글로벌 속초와 탄소 중립을 대표할 수 있는 그런 축제로 만들어가겠다는 생각입니다."

삼척에서는 해양 개척에 나선
신라 이사부 장군의 뜻을 기리는
축제가 시작돼
공식행사로 위령제와 수륙대제가 거행됐고

8일까지 다양한 참여 행사와 태권무 대회,
축하공연 등이 풍성하게 이어집니다.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강원세계산림엑스포와
4개 시·군 부행사장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져
동해안 곳곳의 가을 축제장이
북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박은지입니다.
(영상취재:김창조, 배광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