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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이네요^^

사연과 신청곡
23-10-03 18:4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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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강릉의 강남.
비행기 소리가 간혹 시끄럽게 들리고 유천택지에서 술 마시면 택시비가 많이 나오기는하지만 살기좋은 동네 입암동에 사는 입암어입니다. 오랜만이네요
 
길게만 느껴졌던 6일간의 연휴가 끝나는 저녁, 불현듯이 애청하는 오발이 떠올라 진짜 오랜만에 홈페이지에 들어왔습니다.
연휴가 끝나는 건 늘 아쉬운 일이죠. 그런데 이번 연휴는 아내가 아이들을 데리고 여행을 떠나 이제 몇시간 후에 돌아올 예정입니다. 전 일이 있어서 같이 가지 못했거든요. 며칠동안 혼자 있으며 자유를 만끽했는데 이제 곧 이 자유가 끝난다고 생각하니 너무 아쉽네요. 흑흑흑
 
10월이 되자 진짜 가을이 시작된 듯 합니다. 어렸을때부터 가을 추에 사내 남, 추남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저는 가을을 사랑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제 가을낭만을 방해하는 불청객이 생겨서 오발님들의 지혜를 구하고 싶습니다.
아파트 11층에 사는데요. 얼마전부터 못생긴 비둘기 2마리가 베란다 바깥에 있는 에어컨 실외기에 자주 찾아와 장시간 머무릅니다. 마치 둥지처럼. 똥도 드럽게 많이 싸고, 깃털도 날리고. 쫓아내도 금방 다시 오고. 은근 스트레습니다. 평화적으로 비둘기와 제가 서로 마음 상하지 않는 방법으로 내쫓을 수 있는 좋은 방안이 있을까요? 여러분의 지혜를 구합니다.
 
들어온 김에 신청곡 남깁니다.
80년대 빅히트곡! 조하문씨가 입암동 주민들을 위해 열창한 바로 그 노래!
<이밤을 다시 한번> 듣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