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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사랑기부제 순항, 추석 맞아 '더 많은 기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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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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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3-09-29
기부도 하고 답례품도 받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지자체마다, 추석 연휴를 맞아
고향을 방문하는 귀성객들에게
기부제의 일석삼조 혜택을 알리며
기부를 늘리는 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배연환 기자입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지역 소멸 대안의 하나로
올해 처음 도입됐습니다.

주민등록지가 아닌
지자체에 기부를 할 수 있는데 ,

연간 10만 원까지는
연말 정산 시 전액을 돌려받는
세액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다 기부금액의 30%에 해당하는
답례품을 받을 수 있어,
10만 원을 기부하면 13만 원의
혜택을 보는 셈입니다.

☎ 정명교/출향 동해시민
"고향에 뭔가 좀 도움이 되고,
고향사랑기부제 참여하자 그래서
큰 혜택은 아니지만 돈을 떠나서
고향의 생산품이니까, 그런 것을 맛도 보고
좋지 않느냐 하는 생각들을...."

여기에 자신의 고향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어
말 그대로 1석3조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올들어 지난 8월까지
도내 전체 고향사랑기부금은 21억여 원,
기부 건수는 만 4천여 건에 달했습니다.

평창군이 1억 6천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원주와 강릉, 철원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또, 동해와 삼척, 태백, 춘천, 고성까지
12개 시·군이 1억 원을 넘겼습니다.

[배연환 기자]
"지자체들은 고향사랑기부제
기부 활동을 늘리기 위해
답례품을 늘리고 홍보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자체들은 기부자 취향에 부합하도록
답례품 목록을 늘려나고 있고,

지역 축제와 전국 단위 박람회 등을 통한
홍보 활동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남진/동해시 세무과 세정팀장
"목록도 새로 많이 받고 좀 더 좋은 게 있으면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과정에 있고
지금도 계속 물건을 알아보고
심사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연간 최대 5백만 원까지 할 수 있으며
온라인 고향사랑이음을 통해
기부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

MBC뉴스 배연환입니다. (영상취재 배광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