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흩어진 보훈단체 한 곳에 모이기 힘드네....

동해시
2023.09.2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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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3-09-21
동해시엔 보훈 단체가 10곳 있지만
보훈회관이 좁고, 지은 지 오래돼
5곳만 입주해 있습니다.

이 때문에 동해시가 보훈 단체들이 입주할
보훈복지회관 신축을 추진하고 있는데
당초 계획보다 사업비가 크게 늘어
어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배연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책상 세 개가 나란히 놓여 있는 사무실.

동해 지역 보훈 단체 세 곳이
사무실 한 곳을 같이 쓰고 있습니다.

동해보훈회관은
1995년 지어져 낡은데다 공간도 좁아
보훈 단체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동해 지역 전체 보훈 단체 10곳 가운데
5곳만 동해보훈회관에 모여
세 단체가 한 사무실을 같이 쓰고 있고,
나머지 5개 단체는 뿔뿔이 흩어져 있습니다.


전찬선/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동해시지회장
\"보훈 단체가 다 같이 함께
입주를 못 해 있다는 것 하고
단체별 사무실이 없다 보니
회의할 때라든지 생활 공간이 부족해서
불편한 점이 많죠. 협소하고.\"

동해시가 이같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내년 6월까지 보훈복지회관을 신축하기로 하고
국도비 등 63억 원의 예산을 세워
지난달부터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자재비 인상과
단체별 요구 사항 등이 설계에 반영되며
10억 원 가까운 예산이
추가로 필요하게 됐습니다.

[배연환 기자]
\"동해보훈복지관 신축이 추진되며
추가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다행히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동해시가 강원동부보훈지청에
국비 5억 원을 추가로 요청해
현재 국회 통과를 앞두고 있고,
도비 추가 확보를 위한
지역 정치권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조훈석/동해시 복지과장
\"다방면으로 노력을 했는데
다행히 강원동부보훈지청에서 노력을 해주셔서
이번에 아마 국비 5억 원이
최종적으로 확정은 되지 않았지만
국회로 넘어가 있는 상황이고...\"

이와 함께 동해시는 공사 기간
설계 변경을 최소화하고
불필요한 설비를 삭제하는 등
예산 절감 노력도 함께 해나갈 계획입니다.

MBC NEWS 배연환(영상취재 배광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