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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23-09-20
삼척시가 지난해 신규 아파트 단지에
통학로를 개설했습니다.
하지만 차도와 보행로 구분없이 도로를 만들고
통학로와는 거리가 먼 부지까지 사들이면서
논란이 일었는데요,
결국 1년 만에 도로 재정비에 들어갔습니다.
배연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굴착기 한 대가 도로 한쪽을 깨고
부서진 잔해를 끊임없이 트럭으로 옮깁니다.
지난해 삼척시 갈천동 신규 아파트 단지
거주 학생들을 위해 개설한 통학로를
다시 정비하고 있는 겁니다.
[배연환 기자]
"만든 지 1년을 갓 넘긴 포장도로를 부수고
이를 정리하는 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도로는 지난해 6월
삼척시가 토지보상비를 포함해
예산 6억 4천만 원을 들여 조성했습니다.
하지만 따로 인도 개설 없이
보행로와 차도의 경계를 하얀 페인트로 그려
위험하다는 민원이 계속 제기됐습니다.
결국 삼척시가 도로 폭을 1m 넓히고
차도와 구분되는 인도를
다시 만들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예산 7천만 원이 또 들었습니다.
김영대/삼척시 건설과 도로관리팀장
"학생들이 다니다 보니까
거기가 민원 사항이 생겨서 위험하다
보도와 차도를 구분해서 그렇게 하기 위해
1미터 정도를 확장합니다."
학생들의 안전을 고려하면
당연히 해야할 조치지만,
최초부터 공사를 목적에 맞지 않게 한 것에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지영/지역사회연구소 대표
"기존 통학로 자체가 학생들의 안전에
위협이 되고 보강 공사를 해야 되는 건 맞다고 보지만 처음부터 잘했어야죠.
시민의 세금을 함부로 낭비하면 안 되잖아요."
여기에 지난해 통학로와 무관한
두 필지도 사들이며
3억 원에 가까운 보상비를 지급한 점도
도마 위에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삼척시가 오락가락 도로 행정을 펼치며
시민들의 신뢰를 잃고 있습니다.
MBC뉴스 배연환입니다. (영상취재 배광우)
통학로를 개설했습니다.
하지만 차도와 보행로 구분없이 도로를 만들고
통학로와는 거리가 먼 부지까지 사들이면서
논란이 일었는데요,
결국 1년 만에 도로 재정비에 들어갔습니다.
배연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굴착기 한 대가 도로 한쪽을 깨고
부서진 잔해를 끊임없이 트럭으로 옮깁니다.
지난해 삼척시 갈천동 신규 아파트 단지
거주 학생들을 위해 개설한 통학로를
다시 정비하고 있는 겁니다.
[배연환 기자]
"만든 지 1년을 갓 넘긴 포장도로를 부수고
이를 정리하는 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도로는 지난해 6월
삼척시가 토지보상비를 포함해
예산 6억 4천만 원을 들여 조성했습니다.
하지만 따로 인도 개설 없이
보행로와 차도의 경계를 하얀 페인트로 그려
위험하다는 민원이 계속 제기됐습니다.
결국 삼척시가 도로 폭을 1m 넓히고
차도와 구분되는 인도를
다시 만들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예산 7천만 원이 또 들었습니다.
김영대/삼척시 건설과 도로관리팀장
"학생들이 다니다 보니까
거기가 민원 사항이 생겨서 위험하다
보도와 차도를 구분해서 그렇게 하기 위해
1미터 정도를 확장합니다."
학생들의 안전을 고려하면
당연히 해야할 조치지만,
최초부터 공사를 목적에 맞지 않게 한 것에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지영/지역사회연구소 대표
"기존 통학로 자체가 학생들의 안전에
위협이 되고 보강 공사를 해야 되는 건 맞다고 보지만 처음부터 잘했어야죠.
시민의 세금을 함부로 낭비하면 안 되잖아요."
여기에 지난해 통학로와 무관한
두 필지도 사들이며
3억 원에 가까운 보상비를 지급한 점도
도마 위에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삼척시가 오락가락 도로 행정을 펼치며
시민들의 신뢰를 잃고 있습니다.
MBC뉴스 배연환입니다. (영상취재 배광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