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원에서 미래까지... 정선아리랑의 모든 것 '정선아리랑제' 개막

 

 

정선아리랑의 근원부터 국제화를 위한 무대까지
모든 것을 집대성한 제48회 정선아리랑제가
개막했습니다.

유네스코 등재 10년을 지나 새로운 시작의 1년,
코로나 대유행 3년을 넘어서
축제의 새로운 기원이 활짝 열립니다.

홍한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선아리랑의 근원을 찾는
경건한 제례가 펼쳐집니다.

고려시대 말 나라를 잃고
정선지역에 머문 7명의 충신을 기리는
칠현제례를 통해 아리랑의 의미를 되새깁니다.

제48회 정선아리랑제와
제11회 세계 대한민국 아리랑축전이 시작했습니다.

올해는 12개 부문, 83개의 프로그램으로
아리랑의 모든 것을 집대성해
선보일 예정입니다.

축제의 백미는
개막식에 등장하는 '정선아리랑 대합창'.

정선군립예술단이 무대의 시작을 알리면,

4대 명창과 정선군민 3백여 명이
화합의 하모니로 하이라이트를 장식합니다.

전국의 아리랑 참소리꾼을 발굴하는 경창대회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아리랑의 전승과 보존에 나선다면,

세계로 도약한 K-pop과 아리랑을 접목한
다양한 시도도 함께 무대에 오릅니다.

최승준 / 정선군수
"저희 축제위원회에서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가지고 손님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A-pop 경연대회, A-pop 댄스 경연 대회 등
글로벌 축제로 가기 위한 프로그램들이
진행이 되고 있고..."

유명 가수들을 초청하는 아리랑 콘서트로
환하게 빛을 밝히면,

주변에 마련한 프린지 무대 2곳은
별빛처럼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입니다.

홍한표 기자
"이곳 정선 공설운동장과 정선 시내에서도
다양한 프린지 공연을 만날 수 있습니다."

국악에서 클래식, 댄스, 마임, 버블쇼 등
평소 보기 드문 무대가 연출됩니다.

최민아 최영민 / 정선군 임계면
"아리랑 공연부터 해서 공연은 다 보는데
재미있어요. 해마다 재미있게 보고 갑니다.
올해도 지금 막 왔는데 지금 끝까지
다 둘러보고 갈 예정입니다."

축제 삼일차인 16일에는
정선군 9개 읍·면 군민이 함께 만드는
아리랑 길놀이 퍼레이드가 열려
화합의 무대로 초대하고,

축제 마지막 날에는
정선아리랑 뮤지컬 퍼포먼스 '아리아라리'로
아리랑의 진수성찬을 차립니다.

올해는 가리왕산 케이블카의 성공적인 운영,
국가 정원 지정 기원,
힐링의 고장 정선 홍보 등
정선지역 현안을 집약하는 부스도 마련됐습니다.

MBC뉴스 홍한표입니다. (영상취재 : 김창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