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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23-09-12
강릉시가 대표 관광지인 경포 인근에
골재 선별장 건립 허가를 내주자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업체가 정당한 절차를 밟지 않고
사업을 추진했다는 입장인데,
업체 측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아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강릉시 안현동의 한 요양원 앞에
주민 50여 명이 모였습니다.
"관광지인 경포에 파쇄장이 웬 말이냐, 철회하라! 철회하라! 철회하라!"
강릉-제진 동해선
철도 공사에서 발생할 돌을
선별해 잘게 부수는,
'골재 선별장' 허가가 나자
주민들이 반발하는 겁니다.
아직 강릉-제진 간 철도 공사
발생한 돌의 매각을 어떤 업체에 맡길 것인지,
입찰 공고도 나오지 않은 상황.
주민들은 이곳에 골재 선별장이 들어서면
소음과 비산먼지가 발생할 것이라고
걱정합니다.
이길하/ 주민
"(강릉 경포의 입구에) 이런 시설이 들어선다는 것은 환경 파괴가, 바다로 분진이 유입되면 관광객 누가 이곳에 오겠습니다."
일부 주민은 불과 열흘 전에
이 골재 선별장 추진 상황을 알게 됐다며,
분통을 터트립니다.
박용서/ 인근 주민
"산 넘어 직선거리로 한 200m밖에 안 되는 곳이에요. 바로 코 밑에 사는 주민들이 몰랐다는 것은 이게 말이 안 되지 않습니까"
강릉시가 해당 골재선별파쇄장
사업 '신고'를 받은 것은 올해 3월,
'허가'가 떨어진 것은
지난 7월 26일입니다.
강릉시는 5개월 동안
신고한 사업자의
골재채취업등록 여부와
부지 지형, 배수시설 등을 점검했습니다.
사업자는 해당 사업장이
환경영향평가 대상도 아니고,
주민설명회가 필수 사항도 아니었지만,
주민들과의 원만한 협의를 위해
사업 내용과 피해 방지 계획을
설명했다는 입장입니다.
강릉-제진간 철도 노선에 동의한 것이지
파쇄장에 동의한 게 아니라는
일부 주민들의 주장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권기원/ 해당 업체 담당자
"저희는 분명히 파쇄장이 들어옵니다. 거기에 대한 주민 동의를 받은 거고. 불편한 점 말씀하시면 바로바로 보완해 나가고 하겠다 이렇게 말씀을 드렸고, 그러니까 동의해 준 분들도 동의를 해주셨겠죠."
강릉시는 사업자가 실내에서
골재 파쇄를 하기로 계획하고 있다며,
제출한 계획서대로 하지 않아
주민들에게 피해가 발생한다면,
관련법에 따라 행정 조치한다는
입장입니다.
박승철/강릉시 건설과 하천관리 담당
"지켜지지 않았을 때는 환경법이라든지 골재채취법에 제재조항이 있기 때문에 향후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감독하겠습니다."
철도공사의 입찰 공고는
이달 중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민들의 반발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아라입니다. (영상취재 김종윤)
골재 선별장 건립 허가를 내주자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업체가 정당한 절차를 밟지 않고
사업을 추진했다는 입장인데,
업체 측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아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강릉시 안현동의 한 요양원 앞에
주민 50여 명이 모였습니다.
"관광지인 경포에 파쇄장이 웬 말이냐, 철회하라! 철회하라! 철회하라!"
강릉-제진 동해선
철도 공사에서 발생할 돌을
선별해 잘게 부수는,
'골재 선별장' 허가가 나자
주민들이 반발하는 겁니다.
아직 강릉-제진 간 철도 공사
발생한 돌의 매각을 어떤 업체에 맡길 것인지,
입찰 공고도 나오지 않은 상황.
주민들은 이곳에 골재 선별장이 들어서면
소음과 비산먼지가 발생할 것이라고
걱정합니다.
이길하/ 주민
"(강릉 경포의 입구에) 이런 시설이 들어선다는 것은 환경 파괴가, 바다로 분진이 유입되면 관광객 누가 이곳에 오겠습니다."
일부 주민은 불과 열흘 전에
이 골재 선별장 추진 상황을 알게 됐다며,
분통을 터트립니다.
박용서/ 인근 주민
"산 넘어 직선거리로 한 200m밖에 안 되는 곳이에요. 바로 코 밑에 사는 주민들이 몰랐다는 것은 이게 말이 안 되지 않습니까"
강릉시가 해당 골재선별파쇄장
사업 '신고'를 받은 것은 올해 3월,
'허가'가 떨어진 것은
지난 7월 26일입니다.
강릉시는 5개월 동안
신고한 사업자의
골재채취업등록 여부와
부지 지형, 배수시설 등을 점검했습니다.
사업자는 해당 사업장이
환경영향평가 대상도 아니고,
주민설명회가 필수 사항도 아니었지만,
주민들과의 원만한 협의를 위해
사업 내용과 피해 방지 계획을
설명했다는 입장입니다.
강릉-제진간 철도 노선에 동의한 것이지
파쇄장에 동의한 게 아니라는
일부 주민들의 주장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권기원/ 해당 업체 담당자
"저희는 분명히 파쇄장이 들어옵니다. 거기에 대한 주민 동의를 받은 거고. 불편한 점 말씀하시면 바로바로 보완해 나가고 하겠다 이렇게 말씀을 드렸고, 그러니까 동의해 준 분들도 동의를 해주셨겠죠."
강릉시는 사업자가 실내에서
골재 파쇄를 하기로 계획하고 있다며,
제출한 계획서대로 하지 않아
주민들에게 피해가 발생한다면,
관련법에 따라 행정 조치한다는
입장입니다.
박승철/강릉시 건설과 하천관리 담당
"지켜지지 않았을 때는 환경법이라든지 골재채취법에 제재조항이 있기 때문에 향후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감독하겠습니다."
철도공사의 입찰 공고는
이달 중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민들의 반발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아라입니다. (영상취재 김종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