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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간성·거진 침수 피해 그만, 정비 시작

고성군
2023.09.10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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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3-09-10
지난 달 집중호우, 태풍으로 인해
고성 간성읍과 거진읍 일대에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고성군이 이 일대에
하수중점관리지역 사업을 본격 추진해
침수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할 방침입니다.

박은지 기잡니다.



지난달 6일, 고성군에 밤새 3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간성읍은 1시간 만에 109mm의
극한호우가 집중돼
도심 저지대 상가, 주택이 줄줄이 침수됐습니다.

차주호 / 피해 주민 (지난달 7일)
"워낙 저지대다보니까 다 모여들어요. 저기가
높고 여기가 낮고 저쪽이 높고 이렇게 해서
다 모여들어요. 이거를 근본적인 거를 해결을
했어야 되는데 그게 안 됐어요."

며칠 뒤, 태풍 카눈이 북상하면서
400mm의 폭우가 내렸고
이번엔 거진읍 일대가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침수 지역은 빗물을 우수관으로 빼기 위한
배관 용량이 턱없이 적고

배수구에 냄새를 막기 위해 새로 설치한
맨홀 뚜껑은 물빠짐을 막은 겁니다.

김상식 / 피해 주민 (8월 11일)
"뭔가 문제가 있어 이거 지금 맨홀 작업을
해놓고서부터 물이 안 빠지는 것 같아요.
적어도 이렇게 들게끔 만들어야되는데 고정이 돼서 들지도 못하고.."

고성군은 간성·거진 저지대 침수 지역에 대해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환경부에 하수도 정비 중점관리 지역으로
지정·승인받아

내년부터 2027년까지 216억 원을 투입해
4.8km 구간에 걸쳐
하수관 크기를 확대·신설합니다.

간성에는 극한호우 때 물을 일시적으로
저장할 수 있는 저류 시설도 설치합니다.

홍영준/고성군 상하수도사업소장
"우수 저류시설을 한 1만 2천톤 정도를 예상하고 있거든요...폭우 시에 물을 담아놨다가
폭우가 잦아들면 물을 자연적으로 배제할 수
있게끔 그렇게 계획한 바 있습니다."

거진읍은 하수도 정비와 함께
고지대 물이 저지대로 흘러내리지 않도록
배수로를 분리하는 사업도
행정안전부에 추가 건의한 상태입니다.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향후 50년 빈도
집중호우도 견딜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MBC뉴스 박은지(영상취재 김종윤, 박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