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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진포 아름다운 경관에 인프라 더한다!

고성군
2023.09.07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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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3-09-07
 
 
고성 화진포 일대에
여러 가지 인프라가 대거 확충될 전망입니다.

많은 관광객들이 좀 더 편하게
국내 최북단 관광지를 찾아와
여러 날 머물며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박은지 기잡니다.

1971년 강원특별자치도 기념물로 지정된
고성 화진포입니다.

호수와 바다, 숲이 어우러진 수려한 풍광 속에
화진포의 성이라 불리는 김일성 별장과
이승만 별장 등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관광객들은 화진포의 순수한 자연 경관에
감탄하면서도 관광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내놓습니다.

김영애
"너무 친근감도 있고 공기도 좋고 여기가 아주
풍경도 좋고 저희들은 오늘 노인분들 모시고
봉사 차원에서 왔는데 차가 좀 올라갔으면
더 좋겠어요."

김태완
"지금 또 와봐도 예전 그대로고
그래서 조금 이제 보완해서 관광객들이 많이 오면
상당히 좋을 것 같아요."

고성군은 오는 2025년까지 511억 원을 투자해
화진포 일대 관광지를
대대적으로 정비할 계획입니다.

연말까지 우선 해양박물관 패류동,
수족관동을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해 선보이고

우리나라 결핵 퇴치에 앞장섰던
셔우드 홀 가족이 화진포의 성을
별장으로 지었던 인연을 살려
생태박물관을 기념관으로 조성합니다.

거진등대는 장애인이나 노약자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엘리베이터 시설을 신축합니다.

내년에는 관광커뮤니티센터 신축과
화진포의 성에서 거진항까지 2.6km에
해상 데크, 해양누리길을 착공합니다.

최정석 /고성군 관광과장
"화진포 해양누리길 조성 사업이 내년도에 착공이 되면
영동 지역에서 최대 길이의 해안 탐방로가 개설될 것으로 저희는 기대합니다.
이에 따른 관광객 또한 저희 지역을 더 많이 방문할 것으로
저희는 기대를 하고 있고..."

고성군은 동해북부선 화진포역 설치,
동해고속도로 연장에도 집중하는 한편,
그동안 사업자 변경 등으로 미뤄지던
1천실 규모의 리조트 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연간 1천만 명 넘게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속초 등 인접 관광지로 빠져나가지 않고
지역에 머물도록 판을 새로 짠다는
고성군의 야심찬 지역 관광 명소화 계획이
어떤 결실을 맺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박은지 (영상취재 : 양성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