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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공동 할복장과 탄광이 예술로

속초시
2023.09.01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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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3-09-01
한때 지역 경제의 큰 버팀목이 돼주던
오징어 공동 할복장과 탄광.

지금은 여러 이유로 점차 사라지고 있는
그때 그 시절 아련한 옛 추억을 되살릴
문화 행사가 마련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박은지 기잡니다.


마을 남자들이 배를 타고 고기 잡이에 나서면

여자들이 함께 모여 오징어, 명태 등을
손질하던 공동 할복장.

한때 속초시 수산업을 이끌던 오래 전 그곳이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전국에서 모인 11팀의 예술가들과
주민들이 참여한 공존문화지대 프로젝트,

'속 깊은 마을, 살펴보는 걸음' 전시가
개막했습니다.

김병재 /예술감독
"겉으로 보이는 모습 그 이상의 다양한 얘기들과 여기 주민들의 삶이 있었다라는 것을 11팀의 예술과들과 함께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젊은 예술가들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마을과 주민들의 삶을 작품으로 만들었고

여전히 바다를 끼고 살아가는
부모님들의 삶과 애환이 그 안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구지은 /참여 작가
"공동 노동의 형태들로 강한 기억의 경험들이 있는데 그것들이 이제 이어지지 않을 것에 대한 안타까움이 있으시더라고요."

17일까지 이어지는 전시 기간 동안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2시 두 차례
전문가 해설이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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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광을 앞두고 있는 태백에서는 사라지는
탄광을 기억하고 기록하기 위한 무용극이 마련됩니다.

태백 출신 홍지우 안무가는 강원문화재단의
작품개발지원을 받아 2년간 전.현직 광부들을 직접 인터뷰하며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홍지우 /안무가
"저희가 극장 자체를 탄광으로 만들어보고 무용수들이 탄광 안에 들어가면 어떠한 노동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연구를 하면서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탄광과 광부들의 움직임을 무대로 재해석한
'탄광에서 추는 춤'은 내일(2) 태백문화예술회관에서 전석 무료로 선보입니다.

MBC뉴스 박은지(영상취재:박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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