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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발톡방 슈퍼문 사진전

23-09-01 13:3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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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라아빠넘바빠입니다.
재미로 시작한 메타버스가 사업이 되었는데요(그래서 바쁨)
지구 가까이 다가온 슈퍼문의 인력 덕분에 
모처럼 어깨가 가벼워져
카메라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저만 든 것이 아니더군요.
각자의 지역, 각자의 시선으로
오발톡방에 올려주신 달이 다 달라
사진방에 전시를 급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찍은 시간순)
 
1. K님
개인적으로 쭉 뻗은 아스팔트 너머 달을 보는 것 같아 이국적 느낌이 충만합니다.

2. 개구쟁이앙마님
날개처럼 빛이 번져 불새 혹은 UFO의 비행이 느껴집니다, 가장 역동적이죠. 

3. 샬랄라님
크기를 떠나 유난히 밝은 달이었습니다, 가로등같이 우리 곁에 다가온 친근함이랄까 

4. 연이님
중딩 시절이 떠올랐습니다, 헌책방에서 난쏘공을 본 추억이 새록새록 

5. 우드로님
저는 전선 위에 참새같다는 생각인데 드로님은 아디다스를 강조해달라고 합니다.저도 아디다스 좋아하지만 곧 뚱뚱해질 참새도 좋습니다.
성구형, 만선형님은 어떻게 생각하실까요? 기타 피크? ^^

6. 인천아낙네님
‘심플이즈베스트’라고 속이 뻥 뚫리는 느낌, 사진같은 기억력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면
슈퍼문의 일반적 잔상을 가장 잘 표현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

7. 진쓰맘님
동네의 가로등과 어우러진 동화같은 느낌, 우리 동네 행복을 그린다면 이렇게 그리고 싶네요. 

8. 춘천국종쌤
 망원 영역에서 구름과 달을 함께 담기는 힘듭니다, 구름이 짙어 달이 다른 행성 같습니다. 눈길이 자꾸 가네요.

9. 아라아빠
몇 년 만의 달이라고 하면 강문으로 달려갑니다. 그렇게 ‘윤슬’이란 단어를 강릉에서 배웠습니다.
두 번째 사진은 iso 125, 1/1000로 담았습니다, 달이 오발 시작 시간의 해처럼 밝다는 의미죠.  

10. 오늘
톡방에서 여러 표현이 오갔는데요, 저는 검이 싹 꽂혔다는 느낌에 공감합니다. 검이 주인공인 무협물이 떠오르네요.
저와 오늘이가 좋아하는 자스민님이 오늘이에게 선물한 사진이라고 합니다.
이제 망원렌즈 없이 폰만 플렉스하셔도 달이 내 얼굴만해집니다.
 
11. 일지비
좋은 폰으로 올려주신 망원 사진도 좋았지만, 지금 올린 사진처럼 구름이 파도처럼 밀려오는 풍경이 더 좋습니다. 밤바다로 또 달려가고 싶네요. 

12. 연이꼬
선명한 잎사이로 달이 조연 역할을 충실히 해주고 있습니다, 보랏빛 구름과 건물을 장식하는 예사롭지 않은 조명까지 뭔가 전에 없던 스토리를 품고 있습니다. 이사가고 싶은 동네입니다~ ^^

13. 삼척장사꾼
태초의 생명이 느껴지는 사진도 감사하지만  아래 9월 1일 아침의 보름달 너무 고맙습니다.
 
 
삼척장사꾼님 달처럼
8월의 마지막 슈퍼문은 9월의 새로운 슈퍼문이었죠.
 
결실과 추석과 온가족이 있는 9월입니다.
12월까지 우리 달처럼 늘 좋은 일만 채워지시길 바라고 또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