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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바다를 낀 새천년도로 다시 살아날까?

삼척시
2023.08.31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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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3-08-31
삼척의 새천년 해안도로 일대는
지역의 대표 관광 명소지만
대형 호텔이 문을 닫으면서
관광지 이미지를 흐리고 있는데요.

호텔 자리에 대규모 리조트 개발이 추진되고
관광 시설 확충 사업이 진행되면서
지역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배연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문을 닫은 지 10년이 넘은 대형 호텔.

한때 영화 촬영지로도 입소문을 타며
많은 관광객들을 불러모았지만
지금은 흉물로 전락한 지 오래입니다.

호텔을 다시 운영하려는 시도가 계속됐는데
번번이 무산됐다가 다행히 최근
새로운 사업자가 나타났습니다.

제주도에서 대형 리조트를 운영 중인 업체가
호텔 부지를 사들였고 초호화 리조트 건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해당 업체는 호텔이 있는 5만 2,500㎡ 면적에
172실 규모의 리조트를 건설하기로 하고
현재 인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3,300억을 투입해
호텔과 콘도미니엄 등을 갖춘
리조트를 건설한다는 계획입니다.

조인성/삼척시 경제진흥국장
"가장 중요한 민간 관광 숙박시설이 될 텐데요.
대규모 숙박 관광 호텔 사업이 조성되겠고
사업자가 유원지 조성 계획 변경서를 제출하고
내년도에 인허가를 거쳐서..."

이와 함께 삼척시는 새천년도로
관광 시설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배연환 기자]
"삼척시는 새천년도로 관광 활성화를 위해
문 닫은 호텔의 리조트 조성을 적극 지원하고
관광 시설 확충에도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

삼척시는 낡은 조각공원을
새롭게 재탄생시키기로 하고
내년 3월부터 2026년까지 70억 원을 투입해
공간을 3곳으로 나누고, 작품을 더할
계획입니다.

새천년도로 소망의 탑 선 라이즈 명소화 사업은
80억 원이 투입돼 전망대를 포함해
100m 길이의 스카이워크, 경관 조명이 설치되며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리조트 건설과
관광 시설이 확충되면서
정라진을 중심으로
지역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지효/삼척 정라진 상인
"지금은 너무 다 죽어 있잖아요. 보시다시피
상권들도 그렇고 유동인구도 없고
비어 있는 가게들도 많고 침체된 부분이 많죠
호텔이 들어오게 되면 좋아질 것 같아요. 다."

관광 침체에 빠졌던 새천년도로 일대가
민간과 공공 개발로 회복할 수 있을지
지역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C NEWS 배연환(영상취재 배광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