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EWS
- 추천뉴스
추천뉴스
-
방송일자
2023-08-29
앞으로 5년이 지나면,
도내 초·중·고등학생 수가
지금보다 무려 15,000명 넘게 줄 거란
예측이 나왔습니다.
특히, 강릉과 속초, 양양 등 도내 7곳에선
초·중·고교생이 모두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대비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인성 기잡니다.
강릉의 한 초등학교.
50년 전, 천 명 가까이 있던 학생 수가
지속적으로 줄어 지금은 80여 명만 남았습니다.
또 다른 초등학교도 한때 800여 명이었던
학생 수가 현재 420여 명으로 줄었습니다.
도내 대부분의 학교가 비슷한 상황입니다.
도내 시 지역 학교 교감
"뭐 이유가 따로 있습니까? 출생률이 낮으니까..."
도내 군 지역 학교 교감
"뭐 특별히 다른 이유는 없고 인구가 주니까
주는 거고. 지역적으로는 인구가 도심으로
몰리니까 시골에는 줄어들고...
교장, 교감 선생님 같이 계시다가
학급이 줄어서 교감 선생님 자리가 빠지는
경우도 생기고..."
최근 이어지고 있는 급격한 출산율 저하는
대부분 학교의 학생 수를
빠른 속도로 감소시키고 있고,
그 속도는 더 빨라질 전망입니다.
//강원특별자치도 교육청이
2024년부터 2028년까지의
도내 학생 수를 추산했더니
5년 뒤엔 15,730여 명 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5년 뒤 고등학생은 올해보다 727명 늘 것으로 예상됐지만, 중학생은 3천여 명 줄고,
초등학생은 무려 13,400여 명이나
감소할 전망입니다.//
//5년 뒤 줄게 될 초등학생 수를
지역별로 비교해 봤더니
춘천이 4천 명 가까이 감소해 가장 많았고,
원주 2,200여 명, 강릉 1,900여 명,
동해 1,200여 명, 속초와 양양 천여 명으로
상대적으로 영동지역의 감소세가
더 컸습니다.//
당장 학교 현장에는 많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학생 수가 급격히 줄면 학교를 통합 운영하거나 작은 학교를 없앨 가능성이 큽니다.
학급당 학생 수를 현재보다 줄여
교육의 질을 높이는 기회로 삼으려 해도
쉽지 않습니다.
가르칠 학생이 줄면서 교사 정원 역시
줄고 있기 때문입니다.
서경은 담당관
/ 강원특별자치도 교육청
"저희는 지속적으로 교육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서 학급당 학생 수를 연차적으로
감축하려고 하고 있는데 근데 교원 정원도
급격하게 감소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결국 땅이 넓고 인구가 적은 강원도의 경우
교육의 질이 더 크게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인성
(영상취재 박민석, 그래픽 양민호)
도내 초·중·고등학생 수가
지금보다 무려 15,000명 넘게 줄 거란
예측이 나왔습니다.
특히, 강릉과 속초, 양양 등 도내 7곳에선
초·중·고교생이 모두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대비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인성 기잡니다.
강릉의 한 초등학교.
50년 전, 천 명 가까이 있던 학생 수가
지속적으로 줄어 지금은 80여 명만 남았습니다.
또 다른 초등학교도 한때 800여 명이었던
학생 수가 현재 420여 명으로 줄었습니다.
도내 대부분의 학교가 비슷한 상황입니다.
도내 시 지역 학교 교감
"뭐 이유가 따로 있습니까? 출생률이 낮으니까..."
도내 군 지역 학교 교감
"뭐 특별히 다른 이유는 없고 인구가 주니까
주는 거고. 지역적으로는 인구가 도심으로
몰리니까 시골에는 줄어들고...
교장, 교감 선생님 같이 계시다가
학급이 줄어서 교감 선생님 자리가 빠지는
경우도 생기고..."
최근 이어지고 있는 급격한 출산율 저하는
대부분 학교의 학생 수를
빠른 속도로 감소시키고 있고,
그 속도는 더 빨라질 전망입니다.
//강원특별자치도 교육청이
2024년부터 2028년까지의
도내 학생 수를 추산했더니
5년 뒤엔 15,730여 명 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5년 뒤 고등학생은 올해보다 727명 늘 것으로 예상됐지만, 중학생은 3천여 명 줄고,
초등학생은 무려 13,400여 명이나
감소할 전망입니다.//
//5년 뒤 줄게 될 초등학생 수를
지역별로 비교해 봤더니
춘천이 4천 명 가까이 감소해 가장 많았고,
원주 2,200여 명, 강릉 1,900여 명,
동해 1,200여 명, 속초와 양양 천여 명으로
상대적으로 영동지역의 감소세가
더 컸습니다.//
당장 학교 현장에는 많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학생 수가 급격히 줄면 학교를 통합 운영하거나 작은 학교를 없앨 가능성이 큽니다.
학급당 학생 수를 현재보다 줄여
교육의 질을 높이는 기회로 삼으려 해도
쉽지 않습니다.
가르칠 학생이 줄면서 교사 정원 역시
줄고 있기 때문입니다.
서경은 담당관
/ 강원특별자치도 교육청
"저희는 지속적으로 교육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서 학급당 학생 수를 연차적으로
감축하려고 하고 있는데 근데 교원 정원도
급격하게 감소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결국 땅이 넓고 인구가 적은 강원도의 경우
교육의 질이 더 크게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인성
(영상취재 박민석, 그래픽 양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