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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강원문화유산④] 국민 민요 '아리랑', 중국의 의도 넘어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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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25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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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3-08-25
우리 민족의 대표 가락 '아리랑'은
세계문화유산이기도 합니다.

지역과 세대를 넘어 지속적으로 창조되면서
한국인의 정체성을 형성해 온 점을 고려해
남북이 함께 채록하고 전승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남북 강원의 문화유산을 찾아서',
오늘은 아리랑의 가치를
홍한표 기자가 조명했습니다.



우리나라 아리랑의 원류인 세 곳.

정선과 전남 진도, 경남 밀양입니다.

이들 세 지역은 아리랑의 전승·발전을 위한
교류를 강화하고 있고,
각각 축제 등을 통해 아리랑의 운율과 가치를
전파하고 있습니다.

김남균
/강원특별자치도 문화유산관리 담당
"진도아리랑이나 밀양아리랑도 다 같이
참석해서 아리랑을 같이 알릴 수 있는 작업을 하고 있고요. 향후에도 강원도 내에 있는 많은 아리랑들을 같이 무형적인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서 지금 작업을 하고 있고요."

지난 2012년에는 세대를 거쳐
지속적으로 재창조됐다는 점을 높이 평가해
유네스코가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결정했습니다.

한국인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결속을 다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도 인정했습니다.

특히 정선지역은
아리랑의 현대화·세계화를 위해
정진하고 있습니다.

정선아리랑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뮤지컬 퍼포먼스 '아리아라리'를 기획해,

2018 겨울올림픽 개막식에 선보인데 이어
호주 애들레이드 무대에 공식적으로 올렸고,
영국 에딘버러에도 공연하기로 하는 등
본격적인 세계화 무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최승준 / 정선군수
"2011년도에는 프랑스하고 헝가리 공연을
했었고, 가까운 동남아나 일본 등에도
여러 차례 공연한 바 있고, 또 서울에 있는
국립극장 용극장을 비롯해서 전국의 부산이나
이런 대도시 중심으로 이렇게 공연도 또 했던"

하지만 역시 중국이 변수입니다.

지난 2011년 중국은
조선족의 문화라며 '아리랑'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하려 한 바 있습니다.

따라서, 아리랑의 전승과 관리를 위한
시스템을 확충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외국인에게 제대로 된 정보를 줄 수 있는
공적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리랑을 공유하고 있는 북한과도
교류를 강화해야 합니다.

권혁희 / 강원대 문화인류학과 교수
"무형문화유산에 있어서 대표적으로 특히
강원도 지역에서는 정선아리랑이 유명한데요. 아리랑의 강원지역에서의 분포와 변화에 대한
연구도 할 수 있고요. 아리랑을 공연하는 사람들 민간단체에서의 교류도 가능할 것 같고요."

또 하나의 애국가로 불릴 만큼
민족 정서를 대표하는 '아리랑'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세계적인 문화 자산으로
키우기 위한 노력이 절실합니다.

MBC뉴스 홍한표입니다. (영상취재 : 양성주)

"본 보도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정부광고 수수료를 지원받아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