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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수영장에서 한 달 새 2명 사망, 안전 관리는?

강릉시
2023.08.17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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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3-08-17
 
 
최근 한 달 사이 강릉 지역 수영장에서
2건의 사망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이후에만
강릉에는 수영장이 잇따라 문을 열었는데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만큼
더 꼼꼼한 안전 관리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아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난 12일 강릉 주문진 북부수영장에서
수영을 하던 6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건 낮 2시 50분쯤.

50분간의 자유 수영 이후
10분간 휴게시간이 시작되고 3분쯤 뒤였습니다.

옆에서 수영하던 60대 남성이
물속에서 움직이지 않자
한 회원이 이 남성을 물 밖으로 꺼낸 뒤
안전요원에게 도움을 요청한 겁니다.

김화수/ 사고 당시 안전요원
"잠수한 상태에서 옆에 있던 회원분이
이상 징후를 느끼고 가장자리 밖으로
꺼내주셨고 저희가 즉각적으로 가서
심폐소생술이랑 응급조치를 하고 병원으로.."

사고 당일 수영장 근무일지를 살펴봤습니다.

당시 수영장에는 2명의 안전요원이
배치돼 있었는데
자동심장충격기까지 사용했지만
끝내 이 남성의 호흡은 돌아오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김화수/ 사고 당시 안전요원
"끝에서 이 벽을 차고 조금 나갔어요.
(그럼 수영하던 중에 차고 나가다가,
잠수하면서 가다가,
그 상태로 멈춰버린 거네요?)
네네.
(다시 일어났다가 들어간 게 아니고요?)
그렇죠."

지난달에도 강릉 아레나 수영장에서는
수영을 마치고
탈의실에서 나오던 60대 여성이 숨졌습니다.

강릉시로부터 3개 수영장을 위탁 운영하는
강릉관광개발공사는 관련법에 따라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있다면서도,
안전 인력이 더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고일/ 강릉관광개발공사 시설운영부장
"현재는 안전요원들이 정상적으로 다 2명씩 배치된 상태인데
전체적으로는 조금씩 안전요원이 보강돼야 할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시하고 지자체하고 협의하고 있습니다."

현재 강릉지역 수영장은
국민체육센터와 아레나,
북부수영장까지 모두 3곳으로
강릉시는 2026년까지 노암동에
남부수영장을 추가 건립할 계획입니다.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만큼
더 꼼꼼한 안전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김현수/ 강릉시의원
"포화상태에 가까울 정도로
많은 수영 인구가 수영장들을 이용하고 있는데,
규정대로 우리는 다 했다 정도의
소극적인 정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고연령층 어르신들에게 맞는 안전 기준이나
더 많은 안전 서비스가 계속 시행되어야 하지 않나..."

경찰은 북부수영장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는데
정확한 사망 원인은 한 달쯤 뒤에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아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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