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추천뉴스

300mm 물 폭탄...태풍 '카눈' 최대 600mm 또 온다

추천뉴스
2023.08.07 20:35
583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 방송일자
    2023-08-07
고성에 한때 시간당 100mm가 넘는
매우 강한 비가 쏟아졌습니다.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속출했는데,

내일까지 영동지역엔
최고 10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리겠고,
모레부터는 태풍의 영향으로
많게는 500mm 비가 예보되면서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아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건물 지하 기계실에
무릎까지 빗물이 찼습니다.

직원들이 장화를 신고
분주하게 물을 빼냅니다.

우연권/ 침수 피해 건물 직원
"이쪽 지역이 상습적으로 침수가 돼요.
그러니까 배수 용량이 좀 부족한 것 같아요.
뭐 루사 때는 1층까지도 잠긴 적이 있거든요."

밤 사이 고성 등 중북부 동해안을 중심으로
최고 300mm 넘는 폭우가 내렸습니다.

특히 고성에는 어젯밤 8시부터 9시 사이
시간당 109mm의 비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고성 지역의 주택 26곳과
도로 등 공공시설 27곳이 침수됐고,

2곳에서 토사가 유출되면서
산사태 우려 속에 3가구, 4명의 주민이
일시적으로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고온 다습한 남동풍에 지형효과까지 더해져,
내일까지 강원 영동 지역은 30에서 80mm,
많게는 10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문제는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하면서
훨씬 더 많은 비를 뿌릴 거란 겁니다.

황수남/강원지방기상청 예보관
"강원 영동에는 9일부터 10일 사이 200에서 400mm,
많은 곳은 500mm 이상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으며..."

이미 지난 밤사이 300mm가 넘는
물 폭탄이 쏟아진 고성 지역의 경우,
이번 주에만 최고 600mm의 비가
더 내릴 수도 있어서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상준 /고성군 안전교통과장
"제방 같은 경우에 이제 공사하려고 막아놨던 부분이 있지 않습니까? 그거는 터 놓고
비닐이라든지 마대라든지 제방 하천이
범람하더라도 제방이 무너지지 않도록..."

순간최대풍속 초속 25에서 35m의 강풍을 동반한 태풍의 북상으로,
주택 등 건물 침수는 물론 시설물 낙하 등 2차 피해까지 우려돼
사고 예방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MBC뉴스 이아라입니다.
(영상취재 김종윤 박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