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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로 본 강릉 관광 '경관' '음식' 선호

강릉시
2023.08.01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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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3-08-01
강릉시가 신용카드 사용 내역과
이동통신 등을 활용한 빅데이터로
관광객들의 여행 실태를 조사한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관광객들은 경포 일대 자연경관과
강릉중앙시장을 중심으로 한 맛있는 음식에
만족도가 높았던 반면,
숙박시설과 불편한 시내 교통,
상인들의 불친절 등을 아쉽다는 반응입니다.

김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강릉시가 한 민간회사에 의뢰해
강릉 관광 패턴 빅 데이터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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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을 찾은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경포 일대, 강릉중앙시장, 안목해변,
초당순두부마을, 주문진해변과 수산시장
순이었습니다.

강릉 여행 시 만족했던 이유로는
아름다운 자연 경관, 맛있는 음식,
특색 있는 거리와 정취 순이었습니다.

반면, 숙박시설이 다양하지 않고,
불편한 시내 교통, 부족한 관광 콘텐츠,
불친절한 상인, 부족한 편의시설 등을
불만족한 점으로 꼽았습니다.

강릉 여행 시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자가용이 81.3%, KTX 열차가 9.9%였으며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는 1년 전보다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관광객의 86.5%가 숙박 여행을,
13.5%는 당일 여행을 하는 것으로 나타나,
2021년에 비해 숙박 여행이 2.6%p 늘었고,
숙박 여행객의 절반 가량은 호텔에 묵었습니다.

다음에 또 왔을 때 가보고 싶은 관광지로
경포해변, 바다부채길, 안목 커피거리,
강릉중앙시장, 정동진역, 영진해변,
경포 가시연습지 등을 꼽았는데
특히, 강릉중앙시장이 1년 전에 비해 3.1%p
늘어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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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통계 자료처럼
강릉중앙시장 상인들도
손님이 많이 늘고 있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박미자 / 강릉중앙시장 상인
"분수대 생기면서 저번에 단오제 하면서
강릉시에서 여러 가지 행사를 많이 하면서
점점 손님들이 많이 오는 것 같아요."

특히, 야간 시간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고,
최근 개장한 주말 야시장의 만족도가 높아
선순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이예린·김지호 / 서울특별시
"야간에는 이렇게 와가지고 먹을 것도 먹고,
맛있는 것도 먹고 구경거리도 되게 많고 해서
되게 좋은 것 같아요."

소셜미디어나 이동통신사, 포털 정보를 수집해
방대한 자료로 분석한 만큼,

강릉시는 이번 보고서 내용을 토대로
세밀한 관광 전략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심상복 / 강릉시 문화관광해양국장
"강릉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관광 패턴 분석을
통해서 앞으로 세계 100대 관광도시 진입을
하는 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진취적인 행정을 하는 데 바탕이 되고자..."

강릉시는 시민들도 보고서를 보고
활용할 수 있도록

이번 주 안에 '프리즘' 정책연구관리시스템에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인성
(영상취재 김종윤, 그래픽 양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