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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밤''바다' 낭만 가득한 브랜드, 농산물 출시

강릉시
2023.07.27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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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3-07-27
강릉하면 '경포의 달밤', '바다' 등
지역 특성과 낭만이 가득한 단어가 있습니다.

이를 품질이 우수한 강릉만의 농산물에
붙여보는 건 어떨까요?

강릉시가 1호 브랜드로 '바다와 사과'를
출시한 데 이어,

올해는 처음 재배해 수확 중인
자색 찰옥수수를 '강릉달밤 옥수수'로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김인성 기자가 소개합니다.



강릉시 경포동 옥수수 밭에서
옥수수 수확이 한창입니다.

그런데 여느 노란색 옥수수와는 달리,
색깔이 선명한 자줏빛을 띠고 있습니다.

보라색 계통의 곡물이나 채소에는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다고 알려진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성한데,

지난해 강원도 옥수수연구소에서
신품종으로 육성한 '자색 찰옥수수'를,

강릉시가 도입해
'강릉달밤 옥수수'라는 브랜드를 붙이고
시범 재배하고 있는 겁니다.

강릉시가 농가에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는데
색깔도 독특하고 품질도 뛰어나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박문자 / 강릉시 경포동
- 농사 지으면서 만족하세요?
"손님들이 좋아하니까.
저도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손님들이 오셔서
드셔보시고 반응이 좋으니까..."

이 옥수수는 지난 봄 강릉 대형 산불로
옥수수 밭과 종자 상당수가 타는 등
어려움을 극복하고 수확해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이주산 / 강릉시 경포동
"산불로 씨앗이 안 탔으면 연차적으로
심었을 텐데 그러지 못한 점에 대해
아쉬운 점이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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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농업기술센터 내 공장에서는
사과주스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한 포에 사과 한 개가 그대로 담겨
당도가 높고 맛이 깔끔합니다.

'청정 바다 강릉에서 마시는 사과'를 콘셉트로
'바다와 사과'라는 브랜드를 입혔습니다.

'강릉달밤 옥수수'와 '바다와 사과' 주스는
지역 로컬푸드 코너와 강릉역 자동판매기,
그리고 생산지 인근 노점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가격도 상당히 합리적이어서
지역민들과 관광객의 반응이 좋습니다.

강릉시는 내년부터
생산량과 재배 면적을 늘리는 한편,
새로운 작물의 브랜드화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김경숙 / 강릉시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
"컬러 찰옥수수와 사과를 이용해서 명품화,
브랜드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소비자 반응이
굉장히 좋습니다. 점차 재배 면적과 품종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지역에서 생산된 품질 좋은 농산물이
지역 특성을 살린 브랜드를 만나
지역 대표 작물로 자리잡아갈지 관심입니다.

MBC 뉴스 김인성 (영상취재 : 박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