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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처럼 해변도 아끼며 보살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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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4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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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3-07-14
반려해변이라는 말 들어보셨습니까?

해변을 반려동물 보살피듯
소중하게 관리하자는 취지로
기관이나 단체가 해변을 입양하는 제도인데,
점차 확산되고 있다고 합니다.

배연환 기자입니다.



최근 개장한 속초해수욕장에
흐린 날씨에도 피서객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피서객들 사이로
쓰레기봉투와 집게를 들고
쓰레기를 줍는 사람들이 눈에 띕니다.

속초해수욕장을 반려해변으로 입양한
속초시시설관리공단 직원들입니다.

송길원/속초시시설관리공단 대리
"쓰레기를 줍기를 하고 한다면
이용객 편의 증진도 되고
해양 쓰레기 해결도 되지 않을까"

전체 백사장 1.3km 구석구석을 다니며
해변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도 펼치고,

시설물도 점검하는 등
해양 환경 보전 활동을 벌입니다.

지난달 삼척 덕산해수욕장을 입양한
인근의 시멘트 업체 임직원들입니다

서원철/삼표시멘트 상무
"저희들이 덕산해변을 관리하고 아끼고
정화 활동을 참여를 해야 합니다.
향토기업으로서 해양 생태와 관련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반려해변 제도는
1986년 미국 텍사스주에서 시작돼
미국 전역으로 확대된 프로그램으로,

해양쓰레기 문제에 대한
근원적이고 장기적인 대응 수단으로
국내에는 지난 2020년 처음 도입됐습니다.

이재환/반려해변 코디네이터
"단순히 쓰레기 줍기로 끝나는 게 아니라
인식의 개선이라든가 환경교육도 곁들여가면서"

[배연환 기자]
"기관이나 단체가 해변을 입양해
내 자식처럼 돌보고 가꾸는
반려해변 제도가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삼척 덕산해수욕장과, 강릉 경포해변,
속초해수욕장 등 도내 6곳 해변을
7개 기관 단체가 반려해변으로 입양했고,

전국적으로는 모두 182개 기관이
122곳의 반려해변을 입양해
환경 정화 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박진경/해양환경공단
"기업에서 ESG경영 관련해서 관심들이 많으셔서
반려해변도 관심이 많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고.
입양을 해주셔서 열심히 활동하고 계십니다."

해양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시도되는 상황에서
반려해변 제도가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MBC NEWS 배연환(영상취재 배광우 김종윤)


#반려동물, #해수욕장, #반려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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