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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모니로 평화를... 지역 연대 높이는 합창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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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1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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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3-07-11
우크라이나 보그닉 소녀합창단이
강릉 산불 피해 현장을 찾아
이재민들을 위로한 공연,
바로 '연대'와 '평화'의 가치를 상징하는데요,

강원 지역의 합창단이 모이고,
우리나라, 지구촌 합창단과 함께 하며
'모두를 위한 평화와 번영'을 노래하며
합창의 가치를 높이고 있습니다.

홍한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강릉 행복한모루 도서관에 모인 합창단,

음역대, 음색은 모두 다르지만
하나로 어우러지는 연습을 계속합니다.

합창은 이렇게 '하모니',
즉 '화음'을 넘어 '화합'을 통해
더욱 아름답게 빛이 납니다.

서용석 / 에브리씽 코러스 합창단
"이렇게 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걱정도 되고요.(한숨 휴) 같이 모여서 열심히 하면서 옆 사람
의지하면서 그렇게 연습하고 있습니다."

연대와 평화는
내 이웃, 그리고 내 고장에 대한
'사랑'에서 시작합니다.

그래서 나이도, 성별도, 직업도 다양한
강원도 내 합창단이
지역의 주민들에게 선사하는 '우정 콘서트'는
빛이 날 수 밖에 없습니다.

비록 북한의 합창단은 참석하지 않았지만
분단으로 갈라진 우리나라에
평화를 회복할 수 있는 이유 역시
합창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각 지역에서 강릉을 방문하며
이렇게 공연을 펼치는 이유 역시
'연대'와 '화합'에 있습니다.

신원식 / 경기 '오산필코러스' 단장
"이 합창대회의 취지인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
우리들이 지역 사회에서 좀더 적극적으로
알릴 수 있는 그러한 계기가 되고자
저희들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강릉 아레나에서 TG홀, 명주예술마당,
그리고 단오전수관에서
다양한 합창 대회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다양한 공간에서
인종도, 종교도, 그리고 국적도 넘어서는
평화와 연대의 합창대회에는
바로 내 이웃에 대한 사랑이 근원이라는
상징성이 담겨 있습니다.

MBC 뉴스 홍한표입니다. (영상취재 박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