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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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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23-07-06
본격적으로 휴가철이 시작된
강원도 동해안에서
상어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습니다.
식인상어인 백상아리에 이어
악상어까지 그물에 걸렸는데,
해수욕장 주변에 피서객 안전을 위한
그물망까지 설치됐습니다.
배연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어선 위에 커다란 회색 물체가 놓여있습니다.
몸길이가 2미터를 넘고,
무게도 800킬로그램에 육박하는 상어입니다.
오늘 새벽 강원 삼척시 임원항 동쪽 해상에서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한때 식인상어인 백상아리로 알려졌는데,
최종 확인 결과 공격성이 덜한
악상어로 밝혀졌습니다.
강원 동해안에서는 올여름 들어
상어 4마리가 잇따라 사체로 발견됐습니다.
특히 지난달 23일
속초시 장사항에서 발견된 상어는
식인상어인 백상아리로 확인됐습니다.
"피서철을 맞은 동해안에서
상어가 잇따라 발견되면서
지역 주민과 피서객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 토요일 개장하는 속초해수욕장.
해변을 따라 600미터 구간에
안전 그물망이 설치됐습니다.
상어가 해변 근처까지 들어와
피서객을 공격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겁니다.
해수욕장에 상어 공격 방지용 장치가
설치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주원 김경훈/경기도 용인시
"상어 뉴스는 접한 적 있어요.
좀 두려운 감은 있었었는데,
그래서 깊은 데로 전혀 가지는 않고
얕은 데로 위주로 그렇게 가고 있습니다."
해경은 상어의 출현에 대비해
경비정을 배치하고 연안 순찰을 강화했습니다.
홍덕표/동해해양경찰서 홍보계장
"지자체와 협업을 통해 해수욕장 내 경고 안내 방송과 물놀이객 대피 방법 등 지속적으로 안전 조치와 홍보를 강화할…"
해수온 상승으로
따뜻한 바다에 사는 상어들이
점차 동해안으로 올라오는 것으로 보입니다.
최윤/군산대 해양생물학과 교수
"수온이 상승하게 되면 생물들의 분포가 변하기 때문에 백상아리나 청상아리, 악상어
이런 것들이 먹이 변화에 따라서 상어의
출현량도 충분히 변할 수 있는 거거든요."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60년 동안
상어 공격으로 모두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MBC 뉴스 배연환입니다. (영상취재 : 배광우)
강원도 동해안에서
상어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습니다.
식인상어인 백상아리에 이어
악상어까지 그물에 걸렸는데,
해수욕장 주변에 피서객 안전을 위한
그물망까지 설치됐습니다.
배연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어선 위에 커다란 회색 물체가 놓여있습니다.
몸길이가 2미터를 넘고,
무게도 800킬로그램에 육박하는 상어입니다.
오늘 새벽 강원 삼척시 임원항 동쪽 해상에서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한때 식인상어인 백상아리로 알려졌는데,
최종 확인 결과 공격성이 덜한
악상어로 밝혀졌습니다.
강원 동해안에서는 올여름 들어
상어 4마리가 잇따라 사체로 발견됐습니다.
특히 지난달 23일
속초시 장사항에서 발견된 상어는
식인상어인 백상아리로 확인됐습니다.
"피서철을 맞은 동해안에서
상어가 잇따라 발견되면서
지역 주민과 피서객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 토요일 개장하는 속초해수욕장.
해변을 따라 600미터 구간에
안전 그물망이 설치됐습니다.
상어가 해변 근처까지 들어와
피서객을 공격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겁니다.
해수욕장에 상어 공격 방지용 장치가
설치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주원 김경훈/경기도 용인시
"상어 뉴스는 접한 적 있어요.
좀 두려운 감은 있었었는데,
그래서 깊은 데로 전혀 가지는 않고
얕은 데로 위주로 그렇게 가고 있습니다."
해경은 상어의 출현에 대비해
경비정을 배치하고 연안 순찰을 강화했습니다.
홍덕표/동해해양경찰서 홍보계장
"지자체와 협업을 통해 해수욕장 내 경고 안내 방송과 물놀이객 대피 방법 등 지속적으로 안전 조치와 홍보를 강화할…"
해수온 상승으로
따뜻한 바다에 사는 상어들이
점차 동해안으로 올라오는 것으로 보입니다.
최윤/군산대 해양생물학과 교수
"수온이 상승하게 되면 생물들의 분포가 변하기 때문에 백상아리나 청상아리, 악상어
이런 것들이 먹이 변화에 따라서 상어의
출현량도 충분히 변할 수 있는 거거든요."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60년 동안
상어 공격으로 모두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MBC 뉴스 배연환입니다. (영상취재 : 배광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