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 NEWS
  • 지역별 뉴스
지역별 뉴스

해수욕장 개장 안 했는데...벌써 3명 사망

일반
2023.07.04 20:35
736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 방송일자
    2023-07-04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 상당수가
아직 개장하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물놀이 사고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안전시설도 인력도 부족한 상황인만큼
구명조끼 같은 최소한의 개인 안전 장구를
갖추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박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강원 동해안에서 유일하게 문을 연
강릉 경포해수욕장.

수영 한계선이 설치돼 있고
구조대원이 지켜보는 가운데
삼삼오오 물놀이를 즐기고 있습니다.

대부분 튜브를 많이 타고 있고
한 두명은 구명 조끼도 입었습니다.

정지우/서울시 동대문구
"튜브는 뒤집어지거나 하면 몸을 지킬 수단이 없으니까 저는 이제 탈착이 가능한 조끼가 좀 안전하지 않나."

배정현 /경기도 화성시
"수영을 못하지만 구명 조끼를 빌려서
살아남으려고 대여했습니다."

비슷한 시간 강릉 소돌해수욕장.

맨몸으로 바다에 들어가 수영을 하고
조개를 잡는 사람도 보입니다.

그런데 아직 개장 전이어서 안전 시설도,
인력도 없습니다.

올여름 벌써 2명이 미개장 해변에서 숨졌고
수십 명이 표류나 고립 등으로 구조됐습니다.

일부 시.군에서 개장 전 인력 배치를
추진하고 있지만,

관련 자격증이 있는 구조 요원은
대표 해수욕장 한 두 곳만 있고
대부분은 순찰, 감시 인력입니다.

본인의 안전을 아무도 책임질 수 없는 상황,
해경은 최소한의 안전을 위해 구명 조끼를
반드시 착용할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개장한 해수욕장은
물품 대여소에서 빌리면 되고,

아직 개장 전인 해수욕장의 경우
해경 파출소에서도
비치된 구명 조끼를 대여해 주고 있습니다.

이승덕 /경포번영회
"재밌게 놀려면 튜브를 많이 사용하고요.
아니면 파도가 많이 치는 날은 조끼를 더 많이
사용하세요. 사람들이 안전 때문에 또 수심이
약간 깊다보니까."

물에 빠지거나 파도에 떠내려가는
대부분의 사고에서 구명 조끼를 입고 있으면
훨씬 안전합니다.

강영인 /속초해경 주문진파출소
"구명 조끼를 입으신 분은 먼 바다로 좀
나가셔도 안전하게 떠 계시기 때문에
저희가 항상 이제 구조가 되는 상황이라서
구명조끼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해수욕장이 모두 개장한 이후에는
안전 관리가 좀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바다에서는 언제든지 사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수영에 자신이 있든 없든 구명조끼 착용이
생명을 지키는 지름길입니다.

MBC뉴스 박은지(영상취재:김종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