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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가득 울리는 평화의 노래, 세계합창대회

강릉시
2023.07.03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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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3-07-03
강릉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합창 축제,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조금 전부터 개막식이 열리고 있는데,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한표 기자 현장 분위기 어떤가요?



네, 세계합창대회가 열리고 있는
이곳 강릉 아레나는 개막식을 관람하러 온
구름 관객들로 가득합니다.

이번 대회에는 34개 나라에서
모두 8천 명이 참석하는데요,

규모로 보나 대회 성격으로 보나
전 세계 최고의 합창 대회라 할 수 있습니다.



이보다 앞서 전쟁의 포화 속에서도
평화를 노래하러 온
우크라이나 보그닉 소녀 합창단이
깜짝 공연을 마련했는데요,

강릉 산불 이재민을 위해
위로의 합창 공연을 준비한 겁니다.

강릉 세계합창대회는 오늘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흘 가량 진행된 뒤
오는 13일 이곳 강릉아레나에서 폐막하게 됩니다.

독일 인터쿨트르가 주관하는 세계합창대회는
말 그대로 세계 최대 규모입니다.

지난 2000년 오스트리아에서 시작해
올해로 12회를 맞았고요,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02년
부산에서도 열렸는데, 당시에는 세계합창올림픽으로 불렸습니다.

각 28개 부문의 오픈 경연, 챔피언 경연이 펼쳐지고,

합창 전문가의 코칭과 평가를 받는
비경쟁 평가도 열립니다.

거리 퍼레이드, 세계합창총회와 워크숍 등도
강릉 곳곳에서 진행돼 대회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전망입니다.

축하콘서트는 이미 전석 매진인데요,

4일 시립합창단, 7일 도립무용단,
10일 국립합창단 등의 공연이 펼쳐지고,
취소표는 당일 선착순으로 배부합니다.

최종 승자를 겨루는 경연의 경우
오픈 경연은 6일과 12일,
챔피언 경연은 7일과 13일에 열립니다.

지금까지 강릉아레나에서 MBC 뉴스 홍한표입니다.

(영상취재 : 김종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