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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공항 새 항공사 진출 초읽기

양양군
2023.07.03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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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3-07-03
비행기 운항이 한 달 넘게 중단된 양양공항에
새 항공사가 진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항공사는 이르면 이달 안에
양양~김포행 비행기를
주 10회가량 띄우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양양공항에 새로 비행기를 띄울 계획인
항공사는‘하이에어’입니다.

하이에어는 울산을 거점 공항으로 삼은
소형 항공운송사업자입니다.

현재 50인승 비행기 ATR 72-500 기종 넉 대로
울산과 김포, 제주, 전남 무안에
비행기를 띄우고 있습니다.

[반투명 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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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에어는 오는 26일쯤부터 양양공항에서도
50인승 비행기를 띄우겠다고 취재진에게
밝혔습니다.

이 비행기로 양양~김포 노선을
주 10회 운행하겠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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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화물을 강원도로 실어 나르는 사업도
함께 진행하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현재 한국공항공사, 강원도와 실무 협의를 마쳐
공식 발표만 남아 있습니다.

강원도는 또 다른 항공사와도
양양행 노선 유치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심원섭 / 강원특별자치도 관광정책과장
"복수의 (저비용) 항공사들을 유치를 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고 아마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한편, 플라이강원의 운항 재개는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새 주인 찾기가 당초 예상보다
더뎌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수에 관심을 보인 기업 10여 곳 가운데
실제 인수 의향서를 낸 건 2곳.

그런데 인수 금액에 이견을 보여
협상이 지지부진합니다.

플라이강원은 발등의 불이 떨어졌습니다.

이달 중순까지 투자를 유치해
항공기를 띄우지 못하면
비행기 운항 자격이 사라질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기업 매각은 더욱 어려워집니다.


임재환 / 가톨릭관동대 항공경영학과 교수
“운항 중지 기간이 육십일을 초과하게 되면
일시 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플라이강원 입장에서는 기업 매각에
속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그렇게 예상됩니다”

불꺼진 양양공항에
새 항공사 진출에 이어
플라이강원도 회생의 발판은 마련한 만큼,
양양공항 활성화에 다시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준호(영상취재 박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