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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강릉 방문, 동해안 오염수 걱정

강릉시
2023.06.22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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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3-06-22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동해안의 수산업과 관광산업의
위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강릉 주문진 수산시장을 찾아
상인과 어민들의 목소리를 들었는데,
벌써 수산물과 해양레저를 꺼리는 관광객들의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강릉 주문진 수산시장을 찾았습니다.

이 대표는 30분 정도 주문진 수산시장에 머물며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해
상인과 관광객들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많이 힘들죠. 영업은 좀 어떠세요?
-아무래도..."

상인들은 국내산이라고 명확히 표기하며
수산물 원산지 표시를 강화하고 있지만,

일본 오염수 방출 우려로 인해
시장에 손님이 많이 오지 않는다며 걱정입니다.

정영하 / 수산시장 상인
"오염수 얘기 나오기 전만 해도 장사가
괜찮았는데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가
터지고 부터는 전혀 손님이 안 와요."

수산물을 잡고 있는 어업인들은
불안한 전망에 답답함과 걱정이 교차합니다.

수산물 가격하락으로
생업에 지장을 받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김한준 어업인(강릉시 주문진항)
"방사능에 오염되는 것처럼 그렇게 인식되고 나면 여름에 찾는 사람도 줄어들고 수산물 소비도 줄고 하면 어민피해 타격이 제일 큰 거죠."

정부는 여름철을 앞두고
주요 해수욕장의 방사능 검사와
수산어종의 방사능 검사를 강화해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강원 동해안을 찾는 관광객들은 벌써부터
수산물 먹기를 꺼리고,

바닷물에 몸을 담그는 것도 걱정돼
해양레저조차 기피한다고 말합니다.

허근식 김해나 / 관광객
"음식도 가려먹게 되고, 양양가서 서핑도
하고 싶기도 한데 저희가 신혼부부라서 아기도
준비해야 하니까 꺼려지더라고요."

일본 오염수 방류가
기정사실화 되는 상황에서,

대책 마련과 함께 불안감을 어떻게
해소할지 고민이 필요합니다.

MBC 뉴스 김형호 (영상취재 김종윤)